공주시, ‘청년친화도시’ 최종 선정…국비 5억원 지원

  • 충청
  • 공주시

공주시, ‘청년친화도시’ 최종 선정…국비 5억원 지원

청년이 이끄는 공주형 청년정책, 국가 표준 되다

  • 승인 2025-12-30 09:44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공주시 청년친화도시 선정 (2)
공주시가 29일 국무조정실이 주관한 '제2차 청년친화도시'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공주시 제공)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년친화도시'로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공주시는 국무조정실이 주관한 '제2차 청년친화도시'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조정실로부터 청년친화도시 지정서를 받았다.



청년친화도시는 '청년기본법'에 따라 국무총리가 지정하는 제도로,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서 청년의 참여를 촉진하고 청년의 역량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자치단체를 선정한다.

전국 228개 자치단체 가운데 매년 3곳을 선정해 5년간 지정하며, 이번에는 공주시를 비롯해 전남 순천시, 서울 성동구가 최종 선정됐다. 지정된 지자체에는 국비 5억 원 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제공된다.



공주시는 왕도심 제민천을 중심으로 청년 지역 창작자들의 활동이 활발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공동체가 형성돼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또한 지방소멸대응기금 200억 원 가운데 101억 원을 청년 사업에 투자해 정책 기반을 구축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주시가 제시한 비전인 '청년이 디자인한 지역 브랜드, 공주의 내일이 되다'는 단순한 계획을 넘어 현장에서 이미 작동하고 있는 실증 사례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공주시는 백제 역사문화와 지역 특산물을 청년의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하는 '청년 주도 지역 브랜드 만들기' 전략을 제시했다.

지역 자원인 청년의 창업 아이디어와 사업 모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업 기반을 조성하는 등 공주형 청년정책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으며, 2026년 부터는 청년의 교육과 창업, 정착을 지원하는 '제민 캠퍼스' 사업을 통해 인구감소 지역의 새로운 청년정책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가장 주목받은 것은 공주 왕도심 제민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청년들의 자생적 기반이었다. 지난달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비용과 인력을 모아 성공적으로 운영한 '십시일반(十匙一飯) 장터'는 청년이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니라 정책을 이끄는 주체임을 보여 준 대표 사례로 평가됐다.

공주시는 이러한 청년 주도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공주시 청년네트워크를 운영했으며, 주민참여예산제도에서 청년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청년에게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왔다.

시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청년 생활인구가 정착인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청년 정착 지원 제도의 성과와 운영 경험을 인근 지자체와 공유해 대한민국 청년정책의 모범 사례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선정은 행정의 노력뿐만 아니라 공주를 사랑하고 변화를 이끌어 온 청년들의 열정이 만들어 낸 결과"라며 "확보한 국비와 행정 역량을 집중해 청년에게는 기회의 터전이 되고, 지역에는 소멸을 넘어 새로운 활력이 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청년친화도시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공주=고중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의료원 응급실, 전문의 6인 체제로 24시간 상시운영
  2. 20일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등록...경쟁구도 눈길
  3. 백석대학교 유아특수교육과, 전국 8개 시·도 임용고시 수석·차석 등 합격자 배출
  4. 세종시의원 선거, '지역구 18석·비례 2석' 확정
  5. 초등 졸업때 미래 나에게 쓴 편지 20년만에 열어보니…대전원앙초 개봉식 가져
  1. '학교급식법' 개정, 제2의 둔산여고 사태 막을까… 새학기 학교는?
  2. "설 연휴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 휴무일 확인하고 가세요"
  3.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설 앞두고 전통시장 민생 행보
  4.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이 준비한 설 연휴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5. 농협 천안시지부, 범농협 가축 질병 특별방역 실시

헤드라인 뉴스


[그땐 그랬지] 1992년 설날, ‘홍명’과 ‘중앙’ 장악한 청춘들

[그땐 그랬지] 1992년 설날, ‘홍명’과 ‘중앙’ 장악한 청춘들

1992년 2월 4일 설날, 대전 원도심의 극장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OTT도, 멀티플렉스도 없던 시절, 명절 연휴 극장은 시민들에게 최고의 오락이자 문화를 향유하는 유일한 창구였다. 당시 본보(중도일보)에 실린 빼곡한 극장 광고는 그때의 열기를 고스란히 증명한다. ▲ 홍콩 액션과 할리우드 대작의 격돌 광고의 중심에는 당시 극장가의 '흥행 보증수표'였던 홍콩 영화와 할리우드 액션물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홍콩연자(香港燕子)'는 당시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대변하며 중장년층과 청년층을 동시에 공략했다. 할리우드 액션물의 위세도 대..

한국 최초 근대교육기관 설립한 선교사 `친필 서간문집` 복원
한국 최초 근대교육기관 설립한 선교사 '친필 서간문집' 복원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교육기관인 배재학당을 설립한 아펜젤러 선교사의 친필 서간문집이 복원된다. 한국전쟁 이후 발견됐던 이 서간문집은 교육과 외교 등 한국 근현대사를 엿볼 수 있는 사료다. 16일 배재대에 따르면, '헨리 게르하트 아펜젤러 친필 서간문집'이 국가기록원 복원 사업에 선정됐다. 서간문집은 중요한 역사적 사료로 인정받아 국가기록원의 보존 처리, 정밀 스캔으로 디지털 파일로 복원돼 연구자와 시민에게 공개된다. 1005쪽에 달하는 서간문집은 배재학당 설립자인 아펜젤러 선교사(H. G. Appenzeller, 1858-19..

지방선거 후 `세종시 3분기`...새로운 전환점 맞는다
지방선거 후 '세종시 3분기'...새로운 전환점 맞는다

2026년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골든타임 한해가 다시 시작됐다. 1월 1일 새해 첫날을 지나 2월 17일 설날을 맞이하면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반쪽 행복도시'로 남느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나아가느냐를 놓고 중대 기로에 서 있다. 현실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 대의 실현에 거리를 두고 있다. 단적인 예로 4년째 인구 39만 벽에 갇히며 2030년 완성기의 50만(신도시)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 중도일보는 올 한해 1~4분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현안과 일정을 정리하며, 행정수도 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 누가 누가 잘하나? 누가 누가 잘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