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kV 송전선로 입지선정위 111명 재구성…한전, 2~3개 노선안 제시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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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kV 송전선로 입지선정위 111명 재구성…한전, 2~3개 노선안 제시할듯

최적경과대역 지역 위원들 8일 8차 회의
위원 3배 확대해 111명으로 입지위 계속
한전 2~3노선안 제시 후 최종안 압축할듯

  • 승인 2026-01-08 17:51
  • 수정 2026-01-08 18:07
  • 신문게재 2026-01-09 4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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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가 열리는 충북 오송에서 대전과 충남, 세종 주민대책위가 사업 백지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대책위 제공)
오는 6월까지 최종 노선을 결정하고 2031년 12월까지 345㎸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주민 참여 입지선정위원회가 111명 규모로 재구성된다.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 입지선정위원회는 8일 제8차 회의를 갖고 지난해 11월 도출된 최적 경과 대역에 포함된 지역의 위원만으로 위원회를 다시 꾸리기로 했다.

한전은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주민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199명의 입지선정위원회를 2024년 4월 구성해 지난해 11월 제7차 회의에서 지금의 최적 경과 대역을 결정했다. 199명 중 180명이 참여한 가운데 계룡시 두마면의 신계룡 변전소를 출발해 북천안 변전소까지 대략 62㎞에 달하는 노선안을 각자 제시했고, 한전은 이들 노선안을 중첩해 110~130명이 공동으로 선정한 구간을 최적 경과 대역으로 정했다. 345kV 송전선로의 최종 노선은 최적 경과 대역안에서 그려질 예정으로, 경과대역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의 위원들은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최적 경과 대역에 주소를 둔 위원 32명과 전력 전문가 등 47명이 참석했으며, 현재 구성된 읍·면·동 위원을 3배씩 확대해 다음 9차 회의 때는 111명으로 정원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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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전력망 적기 건설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배포한 자료집.
이에 따라 한전은 앞으로 최적 경과 대역 내에서 예비 후보 노선 2~3개를 미리 설계해 입지선정위원회에 제시하고, 위원회가 이 중에서 한 개의 노선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최종 노선은 위원회가 토론을 통해 합의로 결정하거나 평가점수를 매겨 가장 높은 점수의 노선안을 결정하는 방식이 예상되며 이 역시 입지선정위원회가 결정할 전망이다. 다만, 입지선정위원회가 6월까지 최종 노선을 의결하지 못하면 한전은 입지선정위원회를 중단하고 자체 검토를 통해 최종 노선의 입지를 결정할 전망이다. 특별법으로 이 같은 강행 규정을 정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목소리를 모으는 입지선정위원회는 많게는 2~3차례 회의가 개최될 전망이다.

이날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 입지선정위원회 회의에 맞춰 오송C&V센터 앞에서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 중단 촉구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금산과 공주 주민들이 참여한 충남송전탑백지화대책위와 세종시 송전선로 경유 결사반대 대책위 그리고 대전 송전탑 건설 백지화 대책위원회가 연대해 수도권 전기 공급을 위한 345㎸ 송전선로 건설계획 백지화를 촉구했다.

지금 논란이 되는 '신계룡~북천안'뿐만 아니라 2036년 완성 목표의 345㎸ 송전선로 35개 노선 중에는 '군산~북천안', '북천안~신기흥', '신옥천~신세종개폐소', '신세종개폐소~신진천' 등의 여러 건이 포함됐고, 천안을 비롯해 청양, 세종에 345㎸ 변전소 신설이 계획돼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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