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서 한국 춘란 최초 수출 기념식 열려

  • 전국
  • 광주/호남

화순서 한국 춘란 최초 수출 기념식 열려

내수 중심 난 사업 글로벌 시장 진출 신호탄

  • 승인 2026-01-19 11:57
  • 김영관 기자김영관 기자
화
지난 18일 한국춘란 최초 수출 기념식에서 구복규 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이 지난 18일 화순춘란재배온실에서 '한국 춘란 최초 수출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화순난연합회가 주관한 난 판매전과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국내 유통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판매전 현장에서 수출 기념식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한국 난 산업이 내수 중심 구조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 수출은 검역·환경·통관 등 모든 법적 요건을 충족한 전국 최초의 합법적 한국 춘란 수출 사례로, 그동안 비공식 거래에 머물던 난 유통 구조를 산업화·수출 중심 구조로 전환하는 중요한 정책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는 구복규 화순군수를 비롯해 화순난농업회사법인 대표, 지역 난 재배 농가, 전국 애란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농업정책과장이 경과보고를 통해 그간의 수출 추진 과정과 행정적 지원 성과를 공유했다.

화순군은 중국 수출 성사를 위해 화순난농업회사법인을 중심으로 전라남도, 농림축산검역본부,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또한 2024년 4월 중국 복건성과 난산업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화순 난 명품 박람회에 복건성 남정현난화협회 회원들을 초청하여 한국 춘란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현지 검역 기준·유통 구조에 대한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일회성 수출이 아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출 구조를 마련했다.

1차 수출 물량은 한국 춘란 500촉으로 시험 수출의 의미를 띠며, 중국 복건성 장주시 남정현 지역 현지 유통업체로 수출될 예정이다. 향후 순차적인 추가 수출을 통해 화순군이 한국 춘란을 중국 유통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화순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난 유통 기반의 안정성 확인 ▲수출 가능 품종의 품질 경쟁력 검증 ▲재배 농가의 수출 참여 확대 가능성 제시 등 난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난 판매전 현장에서 열린 이번 기념식은 화순 춘란이 이미 국내 시장에서 인정받은 품질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라며, "앞으로도 난 재배 농가와 법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복건성과의 협력체계를 토대로 안정적인 수출 모델을 정착시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 판로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화순군은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한국 춘란을 중심으로 한 난 산업을 고부가가치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고, 재배·유통·수출로 이어지는 산업 구조를 더욱 체계화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난 산업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화순=김영관 기자 young8377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2.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3. "우리 위성이다,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진 사출 지켜보며 환호
  4. [대전노인신문] 노인대학 강의가 열리는 날
  5. 대전대학교 대전광역시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가족·돌봄 지원 협력체계 구축 공동협약
  1. 우송정보대 앵커사업단, 산학연 EXPO서 현장형 인재양성 성과 공개
  2. 건양대, 로고스AI와 손잡고 ‘데이터 주권 AI’ 인재 양성
  3. 취임 100일 맞은 허태정 대전시장 "국가반도체연구소 유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총력"
  4. 대전샛 발사 24시간 통신 연결 없어…"궤도에 있으나 전파간섭 추정돼"
  5.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헤드라인 뉴스


대전샛-1 최초 교신 성공 대전 우주기업 도약 모멘텀

대전샛-1 최초 교신 성공 대전 우주기업 도약 모멘텀

누리호 5차 탑재돼 우주로 향한 대전샛-1(DaejeonSAT-1)이 지상국과의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 대전시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전샛-1은 발사 후 예정된 절차에 따라 우주공간에서 위성의 자세를 안정화하고 지상국과의 통신 연결을 시도했다. 이어 지상국을 통해 위성의 신호가 정상적으로 수신되면서 8일 23시 20분 6차 교신 시도 끝에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대전샛-1 주요 기능에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스템 운용모드, 배터리팩, 자세제어 모드, 위성체 EOC 카메라의 지구..

국가유산청 국감, 종묘 앞 세운4구역 놓고 여야 공방
국가유산청 국감, 종묘 앞 세운4구역 놓고 여야 공방

8일 진행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선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세운4구역 건축물 높이 상향과 영향평가를 거치지 않은 사업 추진, 태릉CC 주택공급 계획과의 형평성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는데,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통해 보존과 개발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세계유산영향평가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시를 비판한 반면 국민의힘은 국가유산청이 정부의 태릉CC 개발과 서울시의 세운4구역 개발에 다른 잣대를 적용..

응급실 인력난에 트램 상권 불편까지… 허태정, 취임 100일 맞아 민생현장 점검
응급실 인력난에 트램 상권 불편까지… 허태정, 취임 100일 맞아 민생현장 점검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응급의료 현장과 트램 공사로 불편을 겪는 상권을 잇달아 찾았다. 허 시장은 8일 충남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대전형 응급환자 이송·수용체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과 소방 등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대전형 응급의료체계는 환자 중증도에 따라 이송·수용 기준을 마련하고 소방과 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응급환자의 이송부터 수용, 최종 치료까지 연결하는 체계다. 이날 충남대병원은 국정감사 일정으로 병원장이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공공부원장과 응급의료센터장, 응급의료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