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없는 이전은 후퇴” 박종철 의원, 장안고 동시 건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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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없는 이전은 후퇴” 박종철 의원, 장안고 동시 건립 촉구

이전 설계서 기숙사 제외
학부모 동의 전제 조건 위반
통학 지원 아닌 기숙사 필요
학교 이전과 동시 건립 촉구

  • 승인 2026-01-26 14:1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박종철 의원.부산시의회 제공
박종철 의원./부산시의회 제공
2027년 일광신도시로 이전 예정인 장안고등학교가 기존에 운영하던 기숙사를 설계에서 제외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의회 박종철 의원(기장군1)이 이를 교육 여건의 심각한 후퇴로 규정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26일 열린 제3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안고등학교의 확대 이전 계획에서 학생 생활의 핵심인 기숙사 건립이 빠진 점을 지적했다.

장안고는 이전과 함께 학급 수가 기존 15학급에서 31학급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날 예정이지만, 정작 학생들의 주거·학습 편의를 돕는 기숙사는 설계 단계부터 배제된 상태다.

특히 장안고는 전교생의 약 6분의 1이 기숙사를 이용해 온 학교로, 이전 결정 당시 교육청은 기존 교육 시스템 유지를 약속하며 학부모들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박 의원은 "기숙사 건립을 전제로 협약이 체결됐음에도 이제 와서 이를 제외한 것은 행정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이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 기숙사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교육청이 내놓은 임시 통학 지원책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대안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이동 시간의 부담만 지우는 일"이라며 일축했다. 이어 건립 타당성 용역 등으로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학교 이전과 동시에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숙사 건립에 대한 즉각적인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철 의원은 "기숙사가 빠진 확대 이전은 결코 교육의 발전이 될 수 없다"며 "장안고 이전이 진정한 교육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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