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운동연합, 정기총회서 30년 후원 회원에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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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 정기총회서 30년 후원 회원에 감사패

5일 오후 7시 서구 둔산 아이쿱생협서

  • 승인 2026-02-06 09:53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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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이 2월 5일 정기총회를 갖고 30년간 후원을 이어온 회원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대전환경운동연합은 5일 오후 7시 서구 둔산동 아이쿱생협한밭센터에서 제34차 정기총회를 갖고 새해 업무계획 채택 및 회원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1993년 9월 출범한 대전환경운동연합은 그해 시민에 의한 대기오염도 조사 실시를 시작으로 1999년 월평공원 갑천 생태계 지키기 운동, 2003년 보문산 골프장 건설반대 운동, 2013년 에너지 전환과 탈핵운동 등을 전개했다. 단체는 2026년 주요 사업계획으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망과 의제를 발굴 및 실천 ▲시민이 환경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는 환경운동의 안정적 기반 조성 ▲재정자립도 80%를 달성을 위한 시민참여와 회원확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환경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생태계 보전과 복원을 위한 활동 활성화를 선정했다. 지역의 핵시설 안전망 구축 및 제도 개선을 통해 탈핵 운동으로 확산하고, 공공기관 주차장 태양광 설치 및 지역조례 제정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밖에 2026년 예산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이어 단체를 오랜 기간 후원한 회원을 초청해 시상식을 가졌다. 1995년부터 매달 일정액의 후원금을 내며 대전환경운동연합을 지원한 30년 회원상에 박재묵 충남대 명예교수 등 1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에서 손규성 CNCITY에너지 대외협력이사를 비롯해 전북 완주군 대둔산의 카페 '나마스테' 이기열 대표가 총회에 참석해 수상했다.

손규성 CNCITY에너지 대외협력이사는 "30년 전 한겨레신문사 기자를 지낼 때 단체 활동가와 친구처럼 지내고 때로는 함께 고민하는 관계로 지낼 때 후원을 시작해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라며 "큰 실천은 아직 못하고 있지만, 골프장을 가꾸고 관리할 때 산림훼손과 농약문제를 취재하고 기사했던 이로써 지금까지 골프는 운동으로 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마스테 이기열 대표는 전문 산악인이면서 여러 산을 다니면서 환경보전이 왜 중요한지 느끼게 되어 환경보전단체를 수소문해 1995년 회원에 가입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1993년 겨울 알프스 아이거 북벽 등반 도중 암벽에 매달려 꼼작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 생사의 위기를 가까스로 극복하고, 등반 도중 다리를 크게 다쳐 3년간 목발을 짚고 다녔는데 그때 가장이 벌이를 못해서 집안 경제가 어려웠음에도 아내가 환경단체 후원만큼은 중단하지 말자고해서 지금까지 이어오게 됐다"라며 "지금은 가까운 대둔산을 비롯해 국내산을 위주로 등반 중인데 후원은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종보 재가동을 막고 금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기 위해 실천으로 행동한 '세종보철거를 원하는시민대책위원회'에게 환경시민상이 수여됐다. 이밖에 20년 회원상과 10년 회원상 그리고 350캠페인 자원봉사상을 수여하며 그간의 환경보전 노력을 응원하고 2026년에도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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