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풀어내는 자연유산 이야기, 농인 자연유산해설사 교육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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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풀어내는 자연유산 이야기, 농인 자연유산해설사 교육생 모집"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 천연물기념센터와 협력해 농아인 자연유산해설사 양성

  • 승인 2026-02-07 00:45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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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풀어내는 자연유산 이야기, 농인 자연유산해설사 교육생 모집합니다."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관장 은종군)은 오는 3월부터 대전천연기념물센터와 함께 농아인을 위한 '자연유산해설사 양성 과정'을 새롭게 개설해 운영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을 자연유산 분야의 전문 해설 인력으로 양성해 문화 접근권을 확대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강화하고자 마련되었다.

양성되는 농아인 해설사들은 향후 천연기념물센터 전시 해설을 자신의 모어인 수어로 다른 농아인들에게 직접 전달하게 된다. 그동안 농아인들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기는데 있어 음성언어 중심의 제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천연기념물센터와 협력해 진행하는 자연유산해설사 양성은 농아인 관람객들의 문화향유권을 높이는 동시에 농아인이 콘텐츠의 전달 주체로 참여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모집 대상은 자연유산과 해설 활동에 관심 있는 농아인이다. 교육과정은 2026년 3월 4일부터 6월 17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천연기념물센터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천연기념물의 가치와 자연유산 보전 이론, 수어 해설 실습, 현장 체험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할 예정이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국가유산청장 명의의 임명장이 수여된다. 7월부터 12월까지 천연기념물센터에서 수어로 해설하는 1기 '자연유산해설사'로 활동하게 된다. 활동 기간 동안에는 활동 실비 지급과 함께 지속적인 교육 및 현장 체험 지원도 제공될 예정이다.

신청 및 문의는 영상·문자(010-5025-9915) 또는 전화(042-345-9903)를 통해 가능하다.

천연기념물센터 관계자는 "농아인 해설사 양성을 통해 농아인 관람객들이 언어적 장벽 없이 자연유산을 온전히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농아인들이 천연기념물센터를 찾아 자연유산을 향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손소리복지관 사업담당자 조정환 팀장은 "농아인들이 '정보를 받는 대상'에서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주체'로 역할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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