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고창읍성, 설경 속 ‘한 폭의 동양화’…사진작가들 발길 이어져

  • 전국
  • 광주/호남

국가유산 고창읍성, 설경 속 ‘한 폭의 동양화’…사진작가들 발길 이어져

  • 승인 2026-02-09 13:05
  • 신문게재 2026-02-10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FB_IMG_1770520190341_377419512486909
고창읍성 전경./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는 지난 7일 밤사이 고창군에 18cm가량의 눈이 내리며 국가사적 고창읍성이 순백의 설경으로 물들었다.

성곽과 옛 돌담, 고즈넉한 길 위에 소복이 내려앉은 눈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며, 읍성 전체를 장엄하고도 고요한 겨울 풍경으로 바꿔놓았다.

FB_IMG_1770520172017_377470606726317
고창읍성 전경./고창군 제공
많은 눈이 쌓이면서 읍성 내부를 걷기보다는, 성 밖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더욱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하얗게 덮인 성곽 위로 고요히 내려앉은 눈과 적막 속에 선 나무들이 어우러져, 멀리서 바라본 고창읍성은 그 자체로 한 폭의 수묵화를 떠올리게 했다. 발길은 조심스러웠지만, 설경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의 시선은 분주했다.

FB_IMG_1770520186872_377432918807060
고창 신재효 생가 입구./고창군 제공
고창읍성은 사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품고 있지만, 눈이 내린 날의 풍경은 특히 각별하다. 성곽을 따라 이어진 하얀 능선과 고요히 잠긴 읍성의 모습은 고창의 역사와 자연이 빚어낸 품격 있는 장면을 만들어낸다. 다만 많은 적설로 인해 일부 구간은 미끄러울 수 있어 방문객들의 안전한 관람이 요구된다.

9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미숙 고창군 문화예술 과장은 "눈이 내린 고창읍성은 그 자체로 한 폭의 동양화와 같다"며 "국가유산이 지닌 역사성과 자연이 어우러져 고창만의 깊은 멋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면서 겨울 고창의 아름다움을 마음에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읍성은 고창 고인돌 유적, 고창 갯벌(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과 함께 고창을 대표하는 국가유산으로, 계절마다 다른 풍경과 이야기를 품으며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계양구, 작전동 일대 1168억 투입해 '대형 하수도 수술'
  2. 세종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대전·충북은 둔화, 충남은 하락폭 축소
  3. 아산시, " 10cm의 기적, 모두가 누리는 1층" 사업 마무리
  4. 충남콘진원, 당진시민 초청 영화 '군체' 앵콜 특별상영회
  5. 한기대, 연구실 안전관리 노하우 공유
  1. 천안동남소방서, 어린이 눈높이 맞춘 소방안전 체험교육 실시
  2. 천안시복지재단, 한창이지엠 창립 20주년 기념 김장 나눔 행사
  3. 충남혁신센터, '창업 BuS-100번가의 톡' 10월 IR서 8개사 투자 무대 올라
  4. 상명대 국어문화원, 충남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 연수회 개최
  5. 6년 후 발사 달 착륙선, 착륙 후보 1번은 오에노피데스 분화구

헤드라인 뉴스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급전방식 선정 당시 평가 기준 적절성과 운영비 산정 근거 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시민사회 일각에서 제기됐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2023년 수소트램 급전방식 선정 관련 내부 문서를 대전시에 정보공개 청구해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하면서 이같이 지적한 것이다. 수소트램 도입의 핵심 조건이었던 현대로템의 900억 원 규모 수소 생산시설 투자와 30년간 저가 수소 공급 계획이 경제여건 변화 등으로 무산된 가운데 당시 평가의 타당성을 재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 따..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충청권을 잇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운영과 재원 마련 기준이 새롭게 세워지면서 4개 시·도 협력체계 구축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앞서 중앙정부가 BRT 사무를 처음으로 지방에 위임한 데 이어 지역 차원의 운영 기반이 갖춰지며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충청광역연합의회 초광역건설환경위원회는 30일 제12회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충청광역연합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RT) 운영 조례안과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각각 원안 의결했다. 이는 앞서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의 BRT..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국내 은행에서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중 연 4% 이상 금리가 적용된 예금 비중이 2년 9개월 만에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시장금리 상승 속에서 각 은행이 특판 상품을 선보이며 금리 경쟁을 벌인 결과다. 1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예금은행이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중 금리가 연 4% 이상인 비중은 10.6%로 집계됐다. 8월 0.5%에서 한 달 만에 10.1%포인트 치솟았다. 비중이 10%를 넘은 것은 2023년 12월(42.6%)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2024년 1월 6.7%로 떨어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