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석학술장학재단, 1997년부터 208명 학생 장학금 23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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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석학술장학재단, 1997년부터 208명 학생 장학금 23억 지원

을지대병원 설립 고 박영하 박사 재단법인
29회 범석상에 김병극·김승현 교수 선정

  • 승인 2026-02-09 14:14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260209)범석학술장학재단, 제29회 범석상 시상식
대전을지대병원을 설립한 고 박영하 박사가 세운 범석학술장학재단이 제29회 범석상 수상자인 김병극 연세대 교수와 김승현 한양대 교수에게 시상식을 갖고 있다.  (사진=을지대병원 제공)
대전을지대병원을 설립한 故 범석 박영하 박사가 1997년 세운 범석학술장학재단이 장학금과 연구비 지원 등 최근까지 총 74억 원을 의료연구에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범석 학술장학재단은 1997년 2월 을지재단 설립자인 故 범석 박영하 박사가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평소의 신념을 펼치고자 설립한 공익 재단법인이다. 활발한 연구 활동과 획기적인 연구 성과로 국내외 의학발전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의사와 학자들이 자유롭게 학술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매년 연구자와 학생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6년도 국내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공헌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제29회 범석상 수상자로 김병극 연세대 교수와 김승현 한양대 교수를 선정했다.

범석 논문상을 수상한 김병극 교수는 복잡 관상동맥 병변 환자를 대상으로 광간섭단층촬영(OCT)을 활용해 스텐트 최적화를 달성하는 것이 실제 환자의 임상 예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이를 위한 OCT 평가지표가 무엇일지 분석하는 'OCCUPI 연구'를 수행했다. 관상동맥 중재 치료를 경험 중심 시술에서 근거 기반 및 영상 중심의 정밀 중재 치료로 전환시키는 학문적 전환점을 마련해 실제 임상 진료 지침 변화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평을 받았다.

범석 의학상 수상자 김승현 교수는 루게릭병, 치매 등 국내 난치성 신경질환 연구의 개척자로서 기초에서 임상, 더 나아가 정책 영역까지 포괄하는 다층적 성과를 통해 국내 신경의학 발전을 선도해 왔다.

시상식은 2월 6일 오후 6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진행돼, 박준숙 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홍성희 을지대학교 총장, 안수훈 연합뉴스TV 사장, 수상자와 가족 등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 각 3000만 원이 수여됐다. 1997년부터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지원사업을 통해 2008명에게 약 23억 원을 지원했으며, 학술 장려를 위한 연구비 지원으로 409명에게 약 40억 원을, 범석상 시상을 통해 76명에게 약 11억 원을 수여하는 등 누적 74억 원에 달하는 지원 성과를 거뒀다.

박준숙 이사장은 "故 범석 박영하 박사의 '인간사랑 생명존중' 정신의 계승을 가치 있는 행보라 여기며 앞으로도 그 뜻을 잊지 않고 의학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역할을 성실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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