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 사업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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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 사업설명회

탄소중립 선도 농업 본격 시동

  • 승인 2026-02-21 09:22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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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지난 19일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은 지난 19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3층 대강당에서 단지 농가 및 법인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발맞춰 농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과 토양 건강 회복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참여 방법과 지원 내용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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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지난 19일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김용진 고창군 농업정책과장 김용진 농업정책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김 과장은 "이번 사업은 100% 보조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신청 규모에 따라 우리 군에 배정되는 예산이 달라질 수 있다"며"많이 신청해야 고창군이 더 많은 사업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양이 살아야 지속 가능한 농업이 가능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도 가능하다"며 "바이오차 활용, 볏짚 환원 등 토양을 살리는 저탄소 농업이 앞으로 농업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탄인증 인센티브와 직불제 제도화도 머지않았다"며 "지금부터 준비해 고창군이 저탄소 농업의 선도 모델이 되자"고 당부했다.

사업 설명에 나선 유상영 고창군 농업정책과 팀장은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과 신청 요건을 안내했다.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은 농업인이 저탄소 영농활동을 실천하면 활동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총 사업 예산은 약 257억 원 규모로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 대상 농지이며, 15ha 이상 규모화된 농업법인 또는 생산자단체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농협을 통한 단체 신청도 가능하다.

유 팀장은 "가을갈이의 경우 단가가 높아 전략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영농 여건에 맞춰 자율적으로 선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광수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는 2024년 4월 농촌진흥청이 개정·고시한 바이오차 비료 공정 규격과 현장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김 지도사는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를 산소가 제한된 조건에서 350도 이상 열분해해 만든 탄화물질"이라며 "토양에 투입하면 중금속 흡착, 메탄가스 저감, 질소 이용률 향상, 토양 물리성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분해 속도가 느려 수십 년에서 수백 년 동안 토양에 탄소를 저장할 수 있어 정부 탄소 중립 정책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증가하는 벼 후기 깨씨무늬병과 관련해 "지력 저하와 질소 이용률 감소가 원인 중 하나"라며 "바이오차를 2~3년 이상 지속 활용하면 토양개량 효과와 병해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전라북도와 전라남도에 농지를 보유한 법인의 신청 방법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설명에 따르면 법인 또는 단체 명의로 신청할 경우, 개별 농가가 아닌 법인 전체 농지 면적을 합산해 면적이 더 많은 지역에 신청하면 된다.

또한 바이오차는 농협과 구매 협약을 체결하면 우선권이 부여되며, 현장 이행 확인을 위해 필지별 사진 촬영이 필수라는 점도 안내됐다.

고창군은 "저탄소 농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많은 단지와 법인이 참여해 고창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여 달라"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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