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반값여행 설 연휴 3만7천명 관광객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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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반값여행 설 연휴 3만7천명 관광객 견인

전년 대비 177% 증가
관광·지역경제 선순환

  • 승인 2026-02-20 15:55
  • 수정 2026-02-20 16:44
  • 이재선 기자이재선 기자
강진군청 전경
강진군청 전경
전남 강진군이 역점 추진 중인 '강진 반값여행' 정책이 설 연휴 기간 폭발적인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2026년 설 명절 기간(2월 14~18일) 강진 주요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은 총 3만705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설 연휴 대비 9690명이 증가한 수치로 17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단순한 명절 특수를 넘어 여행 경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반값여행 정책이 관광 수요를 직접적으로 견인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설 연휴 기간 '강진 반값여행'에는 2200여 팀이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숙박과 체험, 지역 내 소비를 연계해 여행 경비의 절반을 지원하는 구조는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으로 소비가 자연스럽게 확산되도록 설계된 정책이다. 가격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만족도를 높여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실제로 숙박업소와 음식점, 카페, 특산품 판매점 등 지역 상권 전반에서 매출 상승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관광지별 증가세도 고르게 나타났다. 남미륵사, 사의재, 다산초당 등 대표 관광지는 물론, 청자박물관과 영랑생가 등 문화·역사 자원 전반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특정 명소 집중 현상이 아니라 강진 관광 전체의 체질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성과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전국적인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는 고품격 여행지'라는 이미지가 형성되면서 수도권은 물론 광주·전남 외 지역 관광객 유입도 확대되는 추세다.

강진군은 이번 설 명절 성과를 계기로 반값여행 정책을 더욱 고도화하고 철도 개통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축제와 결합한 체류형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생활인구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 계획이다.

강진 반값여행은 단순한 할인 이벤트를 넘어 지역 소비를 실질적으로 살리는 관광 정책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해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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