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3.1절 기념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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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3.1절 기념식 거행

  • 승인 2026-03-03 11:33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정읍시, 태인서 3.1절 기념식 거행
정읍시에서 지난 1일 열린 3.1절 기념식./정읍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지난 1일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호남 만세운동의 발원지인 태인면 일원에서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참배 및 기념식을 엄숙하게 거행했다.

태인 JC특우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3.1운동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비롯해 이학수 시장, 박일 시의회 의장, 지역 보훈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또한 박상훈 정읍경찰서장, 최용훈 교육장, 김상수 제8098부대 3대대장 등 주요 기관장과 도·시의원, 수많은 시민 등 35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정읍시, 태인서 3.1절 기념식 거행2
정읍시에서 지난 1일 열린 3.1절 기념식./정읍시 제공
행사는 3.1운동 기념탑 앞에서의 헌화와 분향으로 시작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태인초등학교로 자리를 옮겨 독립유공자 유족 대표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을 경청했으며, 기념사와 축사, 만세삼창, 3.1절 노래 제창이 차례로 진행됐다.

특히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는 다채로운 추모 공연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신아리랑' 연주와 '그날의 함성'을 주제로 한 태권도 공연, 시립국악단의 '3.1절 진혼 살풀이', 시립합창단의 '영웅' 무대가 연달아 펼쳐지며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읍 태인 지역은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 이후 전국으로 항일 운동이 번져가던 당시, 호남 지역 만세 운동의 거대한 횃불을 들어 올린 역사적인 장소다. 그해 3월 16일 태인 장날 정오를 기해 일어난 만세 운동은 일본 헌병대의 무력 진압에도 굴하지 않고 10여 일간 이어지며 호남 전역으로 독립 만세 운동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학수 시장은 "107년 전 그날 우리 선조들이 터뜨린 만세 함성은 나라의 내일을 향한 굳은 결의이자 희망의 선언이었다"며 "소중한 생명을 기꺼이 바친 선열들의 헌신과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 예우하며, 우리 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더욱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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