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3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 ‘흰물떼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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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3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 ‘흰물떼새’ 선정

  • 승인 2026-03-04 11:41
  • 신문게재 2026-03-05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고창갯벌 3월 이달의새(흰물떼새 홍보자료)
고창갯벌 3월 이달의 새 흰물떼새 홍보포스터/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3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로 흰물떼새(학명 Anarhynchus alexandrinus)를 선정하고, 봄철 갯벌 번식 조류 보호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흰물떼새는 몸길이 약 16~17㎝의 소형 물떼새로, 밝은 회백색 몸빛과 갈색 무늬가 특징이다. 번식기가 되면 눈 주변과 가슴 부위에 검은 띠가 선명해지며, 갯벌과 모래 해안을 주요 서식지로 삼아 생활한다. 주로 갯지렁이와 소형 갑각류 등을 먹이로 한다.

이른 봄이 되면 모래 위에 얕은 둥지를 만들어 산란과 번식을 시작한다. 고창갯벌의 쉐니어 지형과 고창갯벌식물원 일대에서는 해마다 흰물떼새의 번식이 확인되고 있다.

고창갯벌은 다양한 저서생물과 완만한 지형 조건을 갖춘 연안 습지로, 철새의 먹이활동과 번식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흰물떼새와 같은 갯벌 번식 조류의 지속적인 관찰은 고창갯벌 생태계가 유지·관리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모래 지면에 직접 둥지를 만드는 특성상 높은 수위로 인한 침수, 포식자 접근, 사람의 출입 등 외부 요인에 취약한 측면이 있다. 이에 따라 번식기 동안 갯벌과 모래 해안의 안정적인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나윤옥 고창군 세계유산 과장은 "흰물떼새가 매년 고창갯벌을 찾아 번식하는 것은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보여주는 사례다"라며 "앞으로도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의 체계적인 관리와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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