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강백호 ‘19억 투자’… 한화, 타선 강화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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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강백호 ‘19억 투자’… 한화, 타선 강화 승부수

문현빈·페라자·채은성 앞뒤 배치로 타선 완성
28일 정규리그 개막 앞두고 기량 점검 총력

  • 승인 2026-03-19 17:03
  • 신문게재 2026-03-20 7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한화 이글스는 지난 시즌의 타격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시환과 11년 장기 계약을 맺고 FA 강백호를 영입하는 등 타선 강화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했습니다.

각각 연차별 역대 최고 연봉을 기록한 두 거포는 팀의 중심 타선에서 활약하며 문현빈, 페라자 등과 함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시범경기를 통해 전력을 점검 중인 한화가 이러한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오는 28일 개막하는 정규 시즌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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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태연 선수가 19일 KIA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회 홈런을 쳐낸 뒤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6시즌 강력한 타선 구축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감행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정규시즌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리그 대표 좌우 거포로 불리는 노시환과 강백호에게 한화는 올해 연봉으로만 19억 원을 투자하며 타선 강화에 힘을 실었다.

19일 KBO 리그 등에 따르면,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 간판타자 노시환이 연봉 10억 원에 사인하며 8년 차 선수 연봉 최고액을 기록했다. 종전에는 KT 위즈 소속이던 강백호의 7억 원이었다. 노시환의 연봉은 팀 내에서 류현진(21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올해부터 한화 유니폼을 새롭게 입은 강백호는 연봉 9억 원을 받는다. 이는 9년 차 역대 최고액으로, 종전 장원삼 7억 5000만 원 기록을 갈아치운 수치다. 팀 내에서는 엄상백과 함께 연봉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KBO 4년 차 선수 중 최고 연봉을 기록한 문현빈은 2억 3000만 원의 연봉을 받는다.

한화는 올 시즌 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는 노시환과 강백호에 거는 기대는 크다. 지난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한 한화는 외국인 투수와 류현진, 문동주 등으로 구성된 선발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타격이 약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시즌 한화는 홈런 116개로 리그 6위, 팀 장타율 0.395 5위에 그치며 공격 지표에서 중위권 수준에 머물렀다.

이 같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한화는 4년 최대 100억 원에 좌타 거포 강백호를 FA 영입했고, 팀 4번 타자 노시환과는 11년 307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타선 강화에 힘을 실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문현빈, 요나단 페라자, 채은성 앞뒤에 배치돼 팀의 타선을 이끌 전망이다.

2026리그 시범경기 일정을 절반가량 소화한 상황에서 두 선수는 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강백호는 이달 18일까지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1홈런 1타점을 기록했고, 노시환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을 마친 뒤 19일부터 팀에 합류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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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태연 선수가 19일 KIA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 9회에서 홈런을 쳐낸 후 홈으로 돌아오고 있다.(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편, 한화는 이날 기아 타이거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심우준과 허인서의 1점 홈런, 김태연의 끝내기 투런포가 터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를 끊어낸 한화의 시범경기 성적은 3승 4패로 6위에 자리했다. WBC 대표팀에서 복귀한 노시환은 4번 타자 3루수로 나섰지만,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화는 이달 24일까지 남은 시범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를 차례로 상대할 예정이다. 28일에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 시즌에 돌입한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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