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과 남원', 농촌특화지구로 미래 농촌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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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과 남원', 농촌특화지구로 미래 농촌 선도

합천군, '펫-웰니스' 기반 복합 문화공간 조성
남원시, 스마트팜과 융복합 농산업 체계 구축
농촌특화지구, 지역 소멸 위기 대응의 핵심
2030년까지 사업 완료 목표, 지역 경제 활성화

  • 승인 2026-03-30 11:0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수덕금성지구
남원시의 농촌특화지구 조성 청사진.(사진=농식품부 제공)
경남 합천군과 전북 남원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특화지구 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양 지역은 향후 지역 특성을 살린 농촌특화지구로 조성되며, 이는 지속 가능한 미래 농촌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기도 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도 농촌특화지구형 농촌 공간 정비사업의 대상지로 합천군과 남원시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촌특화지구는 지방정부가 농촌 공간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보전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구로, 주거와 산업, 융복합산업, 경관 등 다양한 기능을 집적하고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합천군은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펫-웰니스' 기반의 특화지구를 조성한다.

쌍백면 일대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멍스테이'와 연계해 펫 푸드 생산, 가공, 판매는 물론 체험, 숙박, 관광,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을 만든다.

또 인근 농촌마을보호지구에는 6만 마리 규모의 축사를 철거하고 반려동물 동반 산책로와 힐링 숲을 조성해 환경오염 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스마트팜단지 육성 사업과 연계해 융복합 자원을 기반으로 한 농산업 체계를 구축한다.

청년임대 스마트팜 단지와 가루쌀 생산지와 연계해 농산물 가공 및 농촌체험 융복합시설을 조성하고, 청년 농업인과 주민 대상 교육 및 창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근 마을에는 오염물질 배출공장을 철거하고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복합체류시설, 힐링공원, 마을 공용 구판장 등을 조성한다.

합천군과 남원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농촌특화지구 지정 절차를 진행해 203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안유영 농식품부 농촌공간계획과장은 "농촌특화지구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해 농촌을 일터, 삶터, 쉼터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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