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고창 벚꽃축제’ 4월 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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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고창 벚꽃축제’ 4월 3일 개막

“봄, 봄, 봄 다시 피어난 설렘"

  • 승인 2026-03-31 12:52
  • 신문게재 2026-04-01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고창벚꽃축제, 기다렸나 봄(2)
지난해 고창벚꽃축제 축제장.(사진=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이 대표 명소인 석정 벚꽃길에서 4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제4회 고창 벚꽃축제'를 진행한다.

31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곳은 벚꽃 터널이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인상적인 봄 풍경을 선사하는 고창의 대표 벚꽃 명소로 수령 20년 이상의 벚나무가 약 1㎞ 구간에 걸쳐 이어지며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고창벚꽃축제_벚꽃길 퍼레이드
고창벚꽃축제 벚꽃길 퍼레이드.(사진=고창군 제공)
올해 축제는 행사장 공간을 확장해 보다 쾌적하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존 벚꽃 로드 중심에서 석정 웰파크 호텔 뒤편 일원까지 축제장을 넓혀 운영함으로써 방문객 동선을 분산시키고 체류형 축제 기반을 강화했다. 넓어진 공간에는 휴식과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배치해 관람과 참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했으며, 보다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해가 지면 석정 벚꽃길은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고창군은 LED 조명과, 바닥 경관조명 등을 활용해 벚꽃과 빛이 어우러진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 벚꽃 구간 곳곳에는 감성적인 포토존이 설치되고, 별빛이 쏟아지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야간 벚꽃길 걷기' 프로그램이 운영돼 방문객들이 벚꽃길을 따라 여유롭게 봄밤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첫날(4월 3일)은 어린이 공연(버블쇼, 풍선쇼)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오후에는 14개 읍·면이 함께하는 'Bloom Bloom(뿜 뿜) 군민 활력 운동회'가 펼쳐진다. 미니게임과 퍼레이드 형식의 벚꽃길 걷기를 통해 군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저녁에는 개막식과 개막공연이 진행되며, 어린이 합창단 공연과 군민 참여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이어지는 축하공연과 함께 야간 벚꽃길이 어우러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둘째 날(4월 4일)에는 어린이 대상 '헬로카봇 싱어롱쇼'가 두 차례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 이어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인 '벚꽃 꿈나무 뽐내기'와 '벚꽃 도파민 : MZ고사'가 진행돼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한다. 저녁에는 '봄봄봄 콘서트'가 열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마지막 날(4월 5일)에는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인 '상하농원과 함께하는 딸기 파티쉐'가 운영된다. 고창에서 생산된 딸기와 식재료를 활용해 케이크를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오후에는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벚꽃엔딩(군민 음악회)'이 열려 노래, 춤, 악기연주 등 다양한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3-129 고창벚꽃축제(야간경관) (1)
고창벚꽃 축제 야간경관.(사진=고창군 제공)
올해 축제는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를 강화해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고창 한우, 바지락, 풍천장어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한우 버거, 바지락 라면, 장어 꼬치구이 등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인다.

또한 복분자와 딸기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와 주류도 함께 제공돼 미식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벚꽃사진관, 고창여행 놀이터, 플리마켓, 전북 캐릭터 굿즈샵 등 다양한 체험·판매 프로그램이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축제 기간에는 고창 꽃 정원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벚꽃축제장과 꽃 정원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운행해 방문객들이 봄꽃을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교통 관리로 혼잡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환경 조성에 힘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올해 벚꽃축제는 군민 참여를 확대하고 프로그램과 먹거리, 운영 전반을 한층 강화해 완성도를 높였다"며 "고창의 벚꽃과 함께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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