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로 떠나는 부산 시간여행 2026 해운대 모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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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로 떠나는 부산 시간여행 2026 해운대 모래축제

5월 15~18일 해운대해수욕장
모래작품 6월 14일까지 전시
부산을 모래작품으로 만나다

  • 승인 2026-04-23 16:19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2026 해운대 모래축제 포스터
2026 해운대 모래축제 포스터.(사진=해운대구 제공)
"해운대에 우리가 사랑하는 부산을 다 모아놨다 아이가~"

부산 해운대구는 5월 15~18일 '모래로 떠나는 부산 시간여행'을 주제로 '2026 해운대 모래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해운대 모래축제는 2005년 APEC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시작된 이후 국내 최대 모래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6-2027 문화관광 예비축제'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는 '부산'을 주제로 도시의 역사와 매력, 랜드마크를 담은 17개 작품을 전시한다. 모래작품 전시는 역대 최장인 6월 14일까지 이어져 더 오래 감상할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최지훈 지대영 김길만 작가를 비롯해 캐나다 중국 프랑스 대만 등 세계적인 모래조각가 11명이 참여한다.

조선통신사, 피란수도, 부산항 등 역사적 발자취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열정적인 야구 응원 문화, 서핑.온천과 같은 활기찬 현재, 새로운 공항과 오페라하우스 등 미래 비전까지 환조와 부조로 표현한다. 관람객은 부산 곳곳을 여행하는 듯한 압축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메인 조각은 기존 피라미드형에서 벗어나 해운대 전경을 한눈에 담은 파노라마 형태로 제작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부산의 랜드마크가 새겨진 7m 높이의 모래전망대에서 시원한 해운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오후 7시 30분~11시, 메인작품을 스크린 삼아 '해운대 100년의 여정'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미디어파사드를 상영한다. 해운대의 변화상을 그린 영상은 아침에서 밤으로, 자연에서 도시로, 흑백에서 컬러로 이어지며 조각을 수놓는다. 저녁이면 부산타워, 영도대교, 광안대교 등이 조각된 모래전망대가 다채로운 색으로 빛난다. 모래작품에 레이저 빔을 쏘는 맵핑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밖에도 포그, 버블 등 특수연출이 더해져 모래작품 감상의 재미를 높이고, 음악과 경관조명이 어우러져 몰입감 넘치는 축제 분위기를 선사한다.

샌드보드, 모래놀이터, 도전 나도 모래조각가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가족?친구와 작품을 만드는 '도전! 나도 모래조각가'를 15~17일 하루 3회씩 운영하고, 회당 50팀까지 참여할 수 있게 규모를 대폭 늘렸다.

모래언덕에서 썰매를 타는 인기 프로그램 '날아라 샌드보드', 레크리에이션과 함께 팀별로 물총 대결을 하는 '물총대항전', 모래 하트샷 포토존, 모래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관람객을 맞는다. 밤에는 샌드아티스트 공연과 샌드아트 체험도 진행한다.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5월 15일 오후 7시 30분 럼블피쉬의 개막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16일 오후 3시에는 K-팝 댄스경연대회와 힙합.밴드 공연이 이어진다.

구남로 광장에는 모래 콘셉트의 트릭 아트존을 마련하고, 주말에는 관객참여형 비트박스와 루프스테이션 공연을 열어 즐거움을 더한다.

해수욕장 쉼터의 그늘 면적을 대폭 늘리고 해운대시장 앞에도 그늘막 쉼터를 설치한다.

모래작품을 따라 설치한 관람 데크의 폭을 확장해 더욱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은 모래축제 개최 기념으로 5월 15일~6월 14일 해운대구 주민에게 입장권을 50% 할인한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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