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업단지 화재예방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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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산업단지 화재예방에 총력

'산업단지 재해예방 안전실천 선포식' 개최

  • 승인 2026-04-26 14:37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산단 재해예방 안전실천 선포식
산단 재해예방 안전실천 선포식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광역시는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4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산업단지 재해예방 안전실천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아리셀 공장 화재와 최근 대전시 안전공업 화재 등 대형 사고가 잇따르자, 구조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신종 블록형 공장의 위험성을 공유하고 사업주의 안전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지역 산업단지 관계자 및 사업주, 안전관리자, 민간 재해예방 전문기관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은 안전 홍보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사업주·근로자·산업단지관리공단 대표의 '안전 실천 선언문' 낭독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안전 실천 다짐 구호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선포식 이후에는 북부소방서 주관으로 화재·폭발 예방 특별교육이 이어졌다. 교육에서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나 가연물 밀집 등 화재에 취약한 노후 산단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예방 수칙과 소방시설 관리 방안이 다뤄졌다.

대구시는 이번 선포식을 기점으로 소방안전본부, 지방고용노동청, 산업단지관리공단, 시 관련부서(재난안전실, 산단진흥과, 구·군 건축과)와 구·군 등이 참여하는 '산단 안전관리 공동협의체'를 가동해 후속 조치에 나선다.

주요 후속 대책의 핵심은 '점검-결과보고-이행-행정조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이다. 대구시는 지난 3월 말부터 시작된 7주간의 긴급 합동점검을 통해 자동차 부품 및 섬유제조업 등 화재 고위험군 370개소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단순 점검에 그치지 않고 소방·건축·노동·안전 분야별로 사후관리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단지관리공단과의 소통 채널을 상시 가동해 점검 결과와 미이행 사항을 공유하는 밀착 관리를 실시한다. 특히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숙식 제공 기숙사의 리스트를 파악하고 대피 체계를 정밀 점검하는 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고용노동부 주관 공모사업인 '안전ON닥터'사업을 추진, 성서·달성산단 내 소규모 사업장을 지원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구조적으로 취약한 산단 공장들의 화재 원천 차단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업주의 철저한 안전 실천 의지가 중요하다"며 "빈틈없는 점검과 적극적인 안전지도를 통해 사고 없는 '안전 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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