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경기 지수 뚝뚝... 기준치 밑돌며 어려운 상황 대변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경기 지수 뚝뚝... 기준치 밑돌며 어려운 상황 대변

대전 소상공인 체감경기 지수, 전국서 가장 큰 폭 추락
경기악화와 매출 감소, 판매부진 요인 등 겹치며 하락
전통시장은 다소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보다 아래
5월 가정의 달 맞이 소상공인·전통시장 기대감은 여전

  • 승인 2026-05-03 15:09
  • 신문게재 2026-05-04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대전 소상공인의 4월 체감경기 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하며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고, 전통시장 또한 전월 대비 지수는 상승했으나 여전히 경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기 악화와 매출 감소로 인해 지역 상권의 고충이 지속되고 있지만, 5월 경기 전망 지수는 가정의 달 특수와 연휴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반등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계절적 성수기 요인과 정부의 지원금 지급 등이 침체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소상1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 지역별 경기 체감 지수.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전통1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전통시장 지역별 경기 체감 지수.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체감경기 지수가 기준치를 한참 밑돌며 어려운 경기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 경기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느끼는 4월 체감 경기 지수는 기준치를 넘지 못했다. 경기 동향 조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사업체 운영자의 체감 경기 파악을 통해 경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지수는 기준치 100을 기점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 상황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이들이 많음을, 아래면 그 반대다. 우선 대전 소상공인 체감 경기 지수는 56.4로, 3월(59.1)보다 2.7포인트 내려갔다. 이는 17개 시·도 체감경기 지수 중 전월 대비 가장 높은 하락률이다. 세종(-2.1포인트)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대전은 오히려 하락했다. 체감경기 악화 사유(중복응답)로는 경기 악화 요인이 75.4%를 차지했다. 이어 매출 감소 요인(34.4%), 판매부진 요인(24.4%) 등의 순이다.

대전 전통시장 체감 경기는 4월 58.9로, 3월(46.7)보다 12.2포인트 상승했다. 지역 전통시장 체감 경기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로 2월 90.2에서 3월 46.7로 크게 주저앉은 이후 4월 들어 회복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기준치보다 아래로 경기 상황이 어려움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체감 경기 악화 사유로는 경기 악화 요인이 73.4%로 가장 높았으며 매출 감소 요인 47.5%, 판매 부진 요인 43.0% 등으로 집계됐다.

체감 지수는 하락했으나, 5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다. 가정의 달 특수와 연휴 등이 끼어있어 소비가 다소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는 이들이 많았다. 대전 소상공인 5월 경기 전망 지수는 85.0으로, 4월 전망치인 81.4보다 3.6포인트 높았다. 대전 전통시장 경기 전망 지수도 같은 기간 83.3에서 88.9로 5.6포인트 올라섰다. 전망 경기 호전 사유로는 대전 소상공인은 계절적 성수기 요인을 76.3%, 매출 증대 요인 33.2%, 수요 증대 요인 31.6%로 꼽았다. 전통시장은 계절적 성수기 요인 80.5%, 수요 증대 요인 46.3%, 매출 증대 요인 31.7% 등으로 선택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은 정부의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으로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의 한 소상공인은 "5월은 고유가 지원금 지급과 연휴 효과 등으로 침체된 소비 심리가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경기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청주서 국내 최초 고고학 대박… 운천동서 고려 ‘청석탑’ 온전하게 나왔다
  2. 담양군,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 최우수상·우수상 석권
  3. 전쟁 끝났는데 홀짝제 풀리나…차량 2부제 완화 여부 관심
  4. 성남 원도심, 대규모 정비사업 본격화…도시 균형발전 시험대 오른다
  5. 충남대 통합 찬반투표 앞두고 쟁점 재점화…17일 대토론회
  1. [현장의 사람들] 불길이 남긴 흔적 쫓아 원인 밝힌다…대전동부소방서 곽맹걸·이태규·김재능 화재조사관
  2. "우주에서 본 지구, 협력이 답이었다" 우주인 이소연 박사 대전ISS서 강조
  3. 가축방역 최전선 '공중방역수의사' 처우 개선 '첫 단추' 끼웠다
  4. 충청권 의료현안 정조준 복지부 국립대병원 육성안…상경진료·치료가능 사망률 효능 주목
  5. 오석진 인수위, 17일 첫 업무보고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벨트 `호남 투자론`에 제동 우려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벨트 '호남 투자론'에 제동 우려

<속보>=충청권을 중심으로 추진되던 반도체 후공정 투자 구도에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 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본보 6월 11일자 1면 보도> 더구나 국가균형발전 기조 속에 정치권을 중심으로 호남권 반도체 투자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충청 정치권에선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투톱의 충청권 기존 투자 계획 이행은 물론 신규 투자 등을 위해선 지역 정치권의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7일 지역 정·관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충남 천안·온양을 첨단 패키..

대전의 아들 황인범 월드컵서 아시아 유일 베스트일레븐 선정
대전의 아들 황인범 월드컵서 아시아 유일 베스트일레븐 선정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눈부신 경기력을 뽐낸 '대전의 아들' 황인범이 월드컵 선수들 중 베스트 일레븐에 뽑히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축구 콘텐츠 매체인 '매드 풋볼(MAD FOOTBALL)'은 월드컵 조별리그 A~H조 1차전 중간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황인범은 4-3-3 포메이션으로 선정된 베스트일레븐에서 미드필더의 한 자리를 차지하며, 아시아권에선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남은 미드필더 두 자리는 자말 무시알라(독일), 페드리(스페인) 등이다. 황인범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청년이 미래-2편]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대전시가 잇는 청년들의 인연
[청년이 미래-2편]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대전시가 잇는 청년들의 인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도대체 어디서 만날 기회를 찾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은 있어도 일상 속에서 만남의 기회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비대면 문화와 개인화된 생활방식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접점이 감소한 데다, 학업과 취업 준비, 바쁜 직장 생활 등으로 인해 관계를 형성할 시간적 여유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온라인 중심의 만남이 늘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만남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데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만남'을 갈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대전시가 마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