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건답직파 방식 벼 재배 시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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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건답직파 방식 벼 재배 시연회

인력 부족 해소 재배 방식 전환

  • 승인 2026-05-05 12:05
  • 수정 2026-05-05 15:41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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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건답직파 재배 시연회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벼 재배 방식의 전환에 나섰다. 기존 모내기 중심의 재배에서 벗어나 노동 투입을 줄일 수 있는 직파 재배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경주시는 올해 총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산내면 외칠리 일대 25헥타르 규모 논에서 '건답직파' 방식의 벼 재배 실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재배 모델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건답직파는 논을 물로 채우기 전에 볍씨를 바로 파종하는 방식이다. 모를 키우고 옮겨 심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작업 공정이 단순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겪는 농가에서 대안 기술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관행적인 이앙 재배와 비교할 때 인력 투입은 크게 줄고, 생산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농가 경영 부담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논 바닥을 평탄하게 정비하는 장비를 활용해 재배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균일한 지면을 확보하면 물 관리가 수월해지고 잡초 발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직파 재배는 초기 생육 관리와 잡초 대응, 수분 조절 등에서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참여 농가와 협력해 재배 과정 전반에 대한 기술 지도를 병행하고, 현장 데이터를 축적해 안정적인 재배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정필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직파 재배는 농작업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라며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와 함께 드론 활용 농작업과 기계화 장비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농업 생산성 향상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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