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산청군의원 공천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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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산청군의원 공천 후폭풍

탈락 후보들 무소속 출마 예고
신성범 의원에 기준 공개 요구

  • 승인 2026-05-06 14:04
  • 수정 2026-05-07 07:3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산청군 국힘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
산청군 국힘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 <사진=김정식 기자>
경남 산청군의원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공천 기준 공개를 요구하며 집단 반발에 나섰다.

이들은 6일 오전 11시 산청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성범 국회의원에게 공천 과정 해명을 요구했다.

회견에는 국민의힘 산청군의원 공천에서 배제된 일부 예비후보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이번 공천을 "공정 실종이자 상식 파괴"라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음주운전 전력 후보 공천, 탈당 이력 후보 중용, 지역 안배 붕괴 등을 문제로 제기했다.

특히 신 의원을 향해 "음주운전 전력자와 해당 행위자를 공천한 구체적 기준을 산청군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성·시천·삼장 등 선거구 안배 문제도 쟁점으로 꺼냈다.

한 참석자는 "수차례 지역 안배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지역 주민들도 공천 결과를 당황스럽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공천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탈락 후보들은 공천 신청 뒤 도당 면접 외에 별도 협의나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공천 확정 전 전화나 논의가 없었다"며 "경선이 아니라 경남도당에서의 단 한차례 간단한 면접만 있었다"고 말했다.

회견 참석자들은 공천에서 배제된 후보 7명이 무소속 완주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들이 거론한 후보는 이상원, 박경득, 이정호, 이명환, 신동복, 신창진, 김재철 후보 등이다.

다만 공식 무소속 연대 구성 여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오늘은 왜 공천을 받지 못했는지 문제를 제기하는 자리"라며 "무소속 연대 여부는 추가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회견 말미에는 국민의힘 예비후보 활동을 상징하는 붉은 상의를 찢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는 공천 결과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정치적 항의로 읽힌다.

금품 수수 의혹 관련 질문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소문은 있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갖고 있지는 않다"며 "사실화될 경우 고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기자회견으로 산청군의원 선거는 국민의힘 공천 대 무소속 출마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역·예비후보들이 무소속 완주를 예고하면서 보수 표심 분산도 선거 변수로 떠올랐다.

신성범 의원 측과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공천 기준과 탈락 사유를 어떻게 설명할지가 향후 논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산청=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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