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시량초, 학생들이 만든 학교 축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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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시량초, 학생들이 만든 학교 축제 성황…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도적 참여'

  • 승인 2026-05-08 09:53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산 시량초등학교가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자치 축제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놀이와 체험, 공연을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면서 자율성과 협동심을 키우는 교육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시량초등학교는 지난 7일 교내에서 학생 자치 행사인 '우.기.우.즐'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명은 '우리가 기획하고 우리가 즐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학생 중심 학교문화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학생 자치기구인 '바름이 모둠'이 중심이 돼 준비 단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맡았다.

학생들은 전교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논의하며 체험 부스 구성과 행사 진행 방식을 직접 결정했다.

행사장에는 슬라임 만들기와 포춘쿠키 제작, 풍선 다트, 배지 공방, e-스포츠 게임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부스가 운영됐다.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자율 공간도 마련돼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학교 동아리 활동과 연계한 운영 방식이 눈에 띄었다.

7개 팀으로 구성된 '시량 바름이 꿈틔움 동아리' 학생들은 각 체험 부스 진행을 맡아 역할을 분담했고, 선후배가 함께 협력하며 행사를 이끌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장기자랑 무대와 학교 관련 문제를 푸는 O/X 퀴즈 대회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교육 현장에서는 최근 학생 참여형 자치활동이 공동체 의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교육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기획과 실행을 경험하면서 책임감과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다.

행사에 참여한 한 4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 직접 축제를 만들었다는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박성환 교장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배움"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 교육활동을 확대해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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