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20] 충청 지방권력 잡아라…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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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20] 충청 지방권력 잡아라…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돌입

금강벨트 여야 최대격전지 민주 탈환 vs 국힘 수성 '대혈투'
행수 완성 공공기관 이전 등 현안 관철 위한 동량 선출 과제
아산을·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선 관심 與野 후보 총력전

  • 승인 2026-05-13 17:08
  • 신문게재 2026-05-14 1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됨에 따라 여야는 충청권 지방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20일간의 본격적인 선거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의 중간평가이자 정국 주도권을 결정짓는 분수령으로, 캐스팅보트인 충청권의 승패가 전국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후보들은 후보 등록 직후부터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하며 바닥 민심 다지기에 나섰으며, 특히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맞물려 충청권은 사실상 미니 총선급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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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전 유성구 어은중학교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제1차 모의시험에서 관계자들이 사전투표 장비 운용요령 숙지를 위한 실습을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6·3 지방선거 후보등록 기간이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가 충청권 지방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20일 동안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정국 주도권을 둘러싼 여야의 대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방정부까지 원팀으로 만들어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는 더불어민주당과 집권 여당의 일당 독주만은 막아야 한다는 제1야당 국민의힘의 혈전이 불 보듯 뻔한 것이다.

동시에 충청권에겐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대전 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제2차 이전 등 각종 현안을 관철할 능력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 셈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면서 충청권 선거전도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여야 출마자들은 후보 등록 직후 21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 준비에 속도를 높이며 바닥 민심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첫 번째 중간평가 성격을 띤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이후 첫 전국 선거라는 점까지 맞물리면서 향후 정국 흐름과 민심의 방향을 확인하는 무대인 동시에 민주주의 회복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충청권은 역대 주요 선거마다 전국 판세를 좌우해온 대표적인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꼽힌다. 여야 모두 충청 민심 향방에 따라 수도권과 중도층 흐름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초반 기선 잡기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여야의 최대격전지는 전국 민심 바로미터인 금강벨트다.

4년 전 제8회 지선에선 국민의힘이 충청권 광역단체장 4석을 싹쓸이 했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는 국힘이 충청권을 사수하느냐 아니면 민주당이 충청권을 탈환하느냐에 방점이 찍힌다.

충청권에서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지역 행정을 책임질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이들을 견제·감시할 지방의원, 교육 정책을 총괄할 교육감을 새로 선출하게 된다.

우선 광역자치단체를 이끄는 단체장과 교육감은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서 각각 1명씩 선출된다. 기초단체장은 대전 5명, 충남 15명, 충북 11명을 뽑는다. 세종은 단층형 행정체계인 만큼 별도 기초단체장이 없다.

광역의원은 비례 제외 대전 19명, 세종 18명, 충남 43명, 충북 33명을 선출하며, 기초의원은 비례 포함 대전 63명, 충남 176명, 충북 138명을 각각 뽑는다.

이와 함께 충남 아산을과 공주·부여·청양 지역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맞물리면서 충청권 전체가 사실상 '미니 총선' 급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여야 후보들은 곧바로 후보 등록 후 곧바로 현장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등록 첫날 일찍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남은 시간을 최대한 유권자를 직접 만나는 데 쓰겠다는 계산이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도 14일 오전 9시 30분 바로 대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며,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도 같은 날 오전 9시 직접 후보 등록에 나선다.

여야는 건곤일척 싸움을 앞두고 전투화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과 공천자대회를 잇달아 열며 조직 정비에 나섰고, 국민의힘 대전시당 역시 13일 시당에서 공천장 수여식을 통해 본격적인 세 결집에 들어갔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18세 이상 국민으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또 60일 이상 해당 지방자치단체 관할구역 내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서류로는 기탁금 납부 후 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 납부 및 체납에 관한 서류, 공직 선거 후보자등록 경력, 주민등록초본, 정당의 후보자추천서가 필요하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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