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청장 후보 첫 TV토론 “중앙정부 원팀” vs “책임질 자세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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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청장 후보 첫 TV토론 “중앙정부 원팀” vs “책임질 자세 있나”

김찬술 “박정현과 원팀” vs 최충규 “대덕 발전 가속도”
민주당 경선 논란부터 안전공업참사 대책까지 전면충돌

  • 승인 2026-05-17 17:13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찬술 후보와 국민의힘 최충규 후보는 민주당 경선 과정의 불법 논란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두 후보는 안전공업 화재 참사와 관련해 노후 산업단지의 안전 관리 체계 개선과 재난 방지를 위한 행정적 대책 마련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또한 산업단지 구조 개편과 재개발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각자의 비전을 제시하며 대덕구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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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전MBC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자 토론회' 캡처.
대전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처음으로 열린 대덕구청장 후보 토론회에서 여야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의 논란 등을 둘러싸고 뜨겁게 충돌했다.

또 안전공업 화재 참사와 관련한 노후 산업단지 안전대책 등 등을 놓고서도 정책 경쟁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김찬술 후보와 국민의힘 최충규 후보는 14일 대전MBC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공약과 지역 현안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날 토론은 대전지역 단체장 선거 후보들 가운데 처음으로 진행된 공식 방송 토론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가장 먼저 불이 붙은 쟁점은 김찬술 후보의 민주당 경선 과정 논란이었다.

최 후보는 "민주당 대덕구청장 경선 과정에서 많은 불법 부조리가 자행돼서 구민과 시민의 지탄을 받았다"며 "공정이 깨졌다면 그 공정을 깬 당사자들은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하지만 민주당에서는 가벼운 징계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명서에는 본인과 무관한 내용이라고 했는데, 해당 시의원 후보는 당선 무효까지 될 수 있는 중대한 일을 사실상 혼자 떠안은 꼴"이라며 "단톡방에 직접 '김찬술과 함께하는 단톡방입니다'라고 올리기까지 했는데도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도 적극 반격했다.

김 후보는 "그분이 한 일에 대해 저도 전혀 모르고, 제가 그걸 볼 일도 없다"며 "최 후보 측 카톡방에서도 선거법 관련 내용이 올라온 것을 봤다"고 역공했다.

그러자 최 후보는 "만약 제가 불법을 저지른 게 있으면 고발하라"며 "김 후보가 이 문제에 대해서 책임질 자세가 돼 있는지 묻고 싶었고, 대덕구민에게 진솔하게 고백을 하기를 원했다"고 재차 공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도의적인 책임은 민주당 당원으로서 있다"면서도 "전혀 문제가 안 되는 것을 마치 큰 것처럼 부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진 공통질문에서는 지난 3월 발생한 안전공업 화재 참사가 핵심 현안으로 다뤄졌다. 두 후보 모두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노후 산업단지 안전관리 체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낡은 설비와 복잡한 생산 구조는 언제든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한폭탄과 같다"며 "구청장이 가진 모든 권한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불법 건물을 양성화하고 산단이 안전해질 수 있도록 이해당사자와 전문가와 함께 고민하겠다"며 "안전은 타협의 대상이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안전, 안전, 안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공산단 담당제 직원을 두고 안전센터를 운영해 구청장이 해야 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난안전법·소방법·건축법 등 모든 안전 관련 법규들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는 허술한 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산업단지 구조 개편과 재개발·재건축 문제도 토론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김 후보는 "행정은 평가를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주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박정현 의원이 국회에서 예산을 챙기고, 현장에서는 제가 실행하는 과정 속에서 중앙정부에 가서 세일즈를 해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덕 구민의 행복지수를 1등으로 만드는 일, 그것은 준비된 구청장 후보인 저 김찬술이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대덕구는 지금 발전에 가속도가 붙었다"며 "대덕구에 해야 할 일을 알고 있고, 미래 먹거리에 대해서도 준비를 해놨다"고 했다. 이어 "대덕의 가치를 높이고 대덕구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고향을 지키는 저 최충규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대덕구민을 잘 섬기면서 최선을 다해 일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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