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정치를 꿈꾸다] 카이스트 총학생회장 출신 윤서진 “청년 정치 가능성 보여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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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정치를 꿈꾸다] 카이스트 총학생회장 출신 윤서진 “청년 정치 가능성 보여주고파”

R&D 예산 삭감·계엄 사태 겪으며 정치 참여 결심
“유성을 청년·연구자 정착 도시로 만들고 싶다”
개혁신당 구의원으로 “진영논리보다 주민 삶 먼저”

  • 승인 2026-05-18 16:48
  • 신문게재 2026-05-19 4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카이스트 총학생회장 출신인 개혁신당 윤서진 후보는 R&D 예산 삭감 등 사회적 현안을 겪으며 느낀 책임감을 바탕으로 대전 유성구의원 선거에 최연소로 출마했습니다. 윤 후보는 진영 논리에서 벗어난 상식과 실용 정치를 지향하며, 청년과 연구자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주차 및 보행 환경 개선 등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나이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청년 정치의 가능성을 증명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실제적인 변화를 만드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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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윤서진 유성구의원 후보가 시민을 만나고 있다./사진=캠프 제공
"카이스트 총학생회장으로 R&D 예산 삭감과 계엄 등을 겪으며, 누군가는 직접 참여해서 목소리를 내야 사회가 바뀐다는 책임감을 가지게 됐습니다."

유성구의원선거 나지역구(온천1·2동·노은1동)에 출마한 대전지역 최연소 후보인 개혁신당 윤서진(24) 후보는 기존 정치 문법과는 다른 언어를 꺼냈다.

2024년 카이스트 학부 총학생회장을 맡았던 그는 당시 R&D 예산 삭감 문제와 계엄 사태 등 사회적 현안을 직접 마주하며 성명 발표와 시국선언, 대학생 총궐기 집회 등을 이끌며 정치의 영향을 피부로 체감한 것이다.

윤 후보는 특히 기존 정치권의 진영 논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가장 아쉬웠던 건 건설적인 토론보다 '상대 당이 냈기 때문에 반대하는 정치'가 반복된다는 점"이라며 "제3정당 출마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정치에 실망감을 느끼는 시민들이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의원만큼은 당의 이해관계보다 주민 삶에 필요한 말을 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며 "이념이나 진영 논리보다 상식과 실용을 우선하는 정치, '저 사람은 최소한 자기 소신대로 이야기하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정치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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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윤서진 유성구의원 후보가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캠프 제공
그의 정책 방향에는 청년과 지역에 대한 깊은 고민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윤 후보는 "청년들이 단순히 일자리만 부족하다고 느끼는 게 아니라 주거와 교통, 생활 인프라 문제 때문에 지역에 정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유성구를 잠깐 머무는 대학가가 아니라 청년과 연구자들이 정착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궁동·어은동·봉명동 일대 주차 문제 해결과 재개발 인근 보행 환경 개선, 장대초·중학교 인근 방치 간판과 적치물 정비 등을 언급하며 "유모차나 휠체어 이동이 어려운 보행 환경, 끊겨 있는 자전거도로 같은 문제들도 결국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부분"이라며 "개발사업 자체보다 중요한 건 이후 주민들이 실제 어떤 동네에서 살아가게 되는지"라고 했다.

선거 과정에서 가장 강점이자 약점으로 '나이'를 꼽았다. 그는 "어떤 경험과 비전을 갖고 있는지보다 단순히 20대라는 이유만으로 평가받는 느낌이 들어 쉽지 않았지만, 청년도 충분히 지역정치에 도전하고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된다면 말만 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실제 변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이번 도전이 청년 정치의 가능성을 넓히는 사례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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