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알츠하이머 레켐비 클리닉 개소… 초기 치매 치료 본격화

  • 전국
  • 수도권

명지병원, 알츠하이머 레켐비 클리닉 개소… 초기 치매 치료 본격화

  • 승인 2026-05-22 12:43
  • 염정애 기자염정애 기자
레켐비 클리닉 개소식 사진
사진= 명지병원 제공
한양대학교 교육협력 명지병원(병원장 김인병)이 21일 뇌 질환 및 치매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알츠하이머 레켐비 클리닉'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레켐비(Leqembi)'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제거하는 세계 최초 표적 항체 치료제다. 지난 2024년 말 국내에 도입된 신약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고 초기 단계 환자의 인지 기능을 약 27%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 대상은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치매 단계의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다. 클리닉은 신약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밀진단·안전투약·밀착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또 아밀로이드 PET, 고해상도 MRI, 신경심리검사(SNSB),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환자 상태를 정밀하게 평가하고 적합한 환자를 선별해 치료를 진행한다.

운영은 명지병원 알츠하이머연구소장 겸 치매진료센터장을 맡고 있는 퇴행성 뇌질환 전문가 이지현 교수와 미국·캐나다·한국에서 30년 넘게 뇌졸중 및 신경계 질환을 진료해 온 최영빈 교수 등 신경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명지병원은 그간 쌓아온 국내 최고 수준의 치매 관리 및 연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명지병원 지난 11년간 경기도민의 치매 관리를 총괄하는 '경기도광역치매센터'를 성공적으로 위탁 운영해왔으며, 치매안심센터, 공공보건의료사업단 및 예술치유센터가 협업하는 독자적 조기 치매 예방 프로그램인 '백세총명학교'를 운영 중이다.

또 연구 역량 면에서는 국내 4곳에 불과한 국가 지정 '치매뇌은행'과 '알츠하이머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클리닉 개소를 통해 임상과 연구가 완벽히 결합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에 이어 병원 농천홀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의 최신 치료 동향을 공유하는 심포지엄도 열렸다. 심포지엄에서는 이지현 교수가 '알츠하이머병의 질병 수정 치료'를, 최영빈 교수가 '항아밀로이드 치료 시대에 꼭 알아야 할 영상 이상'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전문 클리닉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염정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
  2. "꽃보다 출동조끼"… 부부의 날 앞두고 만난 의용소방대 부부
  3. 이장우 유세 첫 날 날선 시정 비판! 노잼도시 만든 무능 VS 방사청 당겨온 유능(영상)
  4. [중도일보-세종선관위 공동기획 '지방선거 포커스④'] 투표용지 인쇄 점검
  5.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1. [기고] 오래된 시간을 지키는 일, 21세기 소방의 역할
  2. 큰절, 태권무, 1000인 선언… 대전교육감 선거 첫날부터 총력전
  3. [대전노동청 Q&A] 육아기 10시 출근제
  4.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비의 쌀 나눔
  5. 한남대 고교 연계 대입평가 S등급… 대전권 대학 희비

헤드라인 뉴스


"충남에 살면 예우수당 없어"… 5·18 유공자 지원 ‘천차만별’

"충남에 살면 예우수당 없어"… 5·18 유공자 지원 ‘천차만별’

최근 5·18 민주화운동 역사 인식 제고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5·18 민주 유공자 예우를 위한 지원조차 지역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도별로 재정 여건에 따라 5·18 유공자에 대한 보훈수당 지원 여부와 액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현재 대전시와 5개 자치구는 5·18 유공자를 보훈수당 지원 대상에 포함한 반면, 충남도는 시군 차원에서만 지원 중이며 지역마다 지급 규정이 없거나 각기 다른 실정이다. 법적으로 보훈수당 지급 체계와 기준을 명확히 마련하고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 특별교부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

삼성전자 노사 성과급 합의 `후폭풍`…  주주단체 "주주이익 침해" 결집 예고
삼성전자 노사 성과급 합의 '후폭풍'… 주주단체 "주주이익 침해" 결집 예고

삼성전자 노사가 극적인 합의로 총파업 위기는 넘겼지만, 합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지역 경영계는 반도체 호황이라는 특수성을 노동계 전반의 기준으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실적이 부진한 사업부에도 성과급이 지급되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21일 공개된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 성과급 노사 잠정 합의서'에 따르면 노사는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를 유지하되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성과의..

대통령 관심 높은 `K팝 공연장` 충청권도 공약 쏟아져
대통령 관심 높은 'K팝 공연장' 충청권도 공약 쏟아져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상징 (K팝) 공연장이 필요하다"며 5만석 이상 규모 공연장의 추진을 거듭 지시한 가운데 지방선거에 나선 충청권 후보들도 관련 공약을 내놓아 주목을 끈다. 이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취임 1주년 국정성과'를 보고 받으면서 문화체육관광부에 "K팝 공연장 확보는 어떻게 되고 있나. 대규모 공연장을 새로 지어야 할 것 아닌가"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5만석 규모의 공연장이 몇개 필요하다면서 현재 2~3만석 규모로 짓고 있는 공연장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체부가 공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