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본 충청 판세…충남 초박빙 충북도 격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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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본 충청 판세…충남 초박빙 충북도 격전지

충남지사 "중앙-지방 원팀 기대" vs "李정부 견제 심리 커" 각각 승리 점쳐
충북지사 최근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 여야 모두 우세 지역 분류
대전·세종시장 민주 우세 점쳐 "지난 4년 심판 여론↑" 국힘 "역전" 총력전

  • 승인 2026-05-26 16:58
  • 수정 2026-05-26 17:02
  • 신문게재 2026-05-27 1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지사 선거는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초박빙 지역으로 분류되어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충북 역시 양당 모두 승리를 자신하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우세 지역으로, 국민의힘은 열세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을 통한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여야는 정부 협력론과 정권 견제론 등 각기 다른 전략을 앞세워 중도층 표심을 공략하며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유세 대결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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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여야가 7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충청권 판세와 관련 충남지사 선거전 승패를 섣불리 장담할 수 없는 초박빙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사 선거전은 서로 승리를 예측하고 있으며, 대전과 세종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우세 지역으로, 국민의힘은 열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

이는 중도일보가 충청권 여야 시도당위원장 등을 직접 전화 취재하고 정치권 관계자 및 각종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금강벨트 4개 시도 가운데 유권자가 가장 많은 충남지사 선거전 판세는 그야 말로 시계 제로다.

당초 민주당이 고공행진 중인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을 지렛대로 압승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최근 보수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여야 모두 승패를 장담할 수 없는 전선이 됐다.

실제 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에게 우세했던 여론조사 흐름이 최근 들어 초박빙 양상으로 바뀌는 추세다.

한국리서치가 KBS대전 의뢰로 지난 16~20일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박 후보 41%, 김 후보 37%로 오차범위(±3.5%포인트)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또 리얼미터가 뉴스핌 의뢰로 18~19일 실시한 무선 ARS 조사에서는 박 후보 43.5%, 김 후보 43.9%로 0.4%포인트 차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새 정부 국정 방향과 지방정부 역할에 대한 평가 성격도 함께 갖고 있다"며 "정쟁보다 실력, 대립보다 민생, 중앙정부와의 협력 가능성을 중요하게 보는 민심이 나타나고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민주당은 충남에서 이재명 정부와 지방정부의 원팀론과 민생·균형발전 이슈를 앞세우며 중도층 공략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강승규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은 "민주당 독주에 대한 견제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며 "김태흠 지사 체제 이후 국비 확보와 투자 유치 성과가 이어지면서 초박빙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중앙 권력과 지방권력을 동시에 장악할 경우 견제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김태흠 지사의 성과론을 부각하며 막판 추격전에 나서고 있다.

선거전 막판 보수층 결집과 중도층 확장에 기대를 걸면서 선거 캠페인에 불을 붙이고 있는 것이다.

여야는 충북 역시 서로 우세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곳의 승패도 투표함을 열어보기 까진 예측이 어려운 접전지로 보인다.

최근 여론조사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리얼미터가 뉴스핌 의뢰를 받아 20~21일 실시한 무선 ARS 조사에서 민주당 신용한 후보 45.4%,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 40.8%로 오차 범위(±3.5%p) 안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벨트 최대 전략지인 대전과 세종은 민주당이 우세 지역으로, 국민의힘이 열세 지역으로 꼽고 있다.

대전시장 선거전의 경우 민주 허태정(민선 7기), 국힘 이장우(민선 8기) 후보의 전·현직 간 리턴매치다.

민주당은 전현직 시장 간 리터매치인 대전시장 선거전의 경우 민선 7기를 이끌었던 허태정 후보의 지역화폐(온통대전) 정책 등이 재평가 되면서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세종시장 선거전은 현 정부의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드라이브가 유권자 표심을 파고들었다고 보고 있다.

대전에서는 이재명 정부와의 협력론, 정권 초반 국정 동력론 등을 앞세워 우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일 잘하는 대통령과 발맞춰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자는 구도"라며 "지난 4년 시정에 대한 심판 여론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역전을 벼르고 있다. 대전 이장우, 세종 최민호 후보가 현직시장들로 민선 8기 4년 성과가 시민들에게 부각되고 선거가 다가올 수록 보수층 결집이 빠르게 이뤄질 경우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다.

이장우 후보는 얼마 전 중도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의 판세를 결정하는 것은 정치적 구도가 아니라 시민의 절실함"이라며 "현장에선 분명한 변화의 분위기가 감지된다. 결국 선택은 시민의 몫"이라고 역전을 자신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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