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일주일 앞두고 대전 민주당 ‘원팀’ 행보…허태정-민주당 구청장 후보들과 공동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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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일주일 앞두고 대전 민주당 ‘원팀’ 행보…허태정-민주당 구청장 후보들과 공동공약

시·구 협력 3대 시스템 발표…지방선거 원팀 행보
박근혜 전 대통령 이장우 캠프 방문엔 “시민 우롱” 비판

  • 승인 2026-05-26 16:58
  • 신문게재 2026-05-27 2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5개 구청장 후보들은 정책협약제, 공동재정, 당·시·구 정책협의회 신설을 골자로 하는 '시·구 협력 3대 시스템' 구축을 공동 약속하며 원팀 체계를 강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실질적인 주민 중심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재정 수요를 반영한 예산 개편과 국비 확보를 위한 당정 협의체 정례화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울러 각 자치구별로 의료시설 확충, 기본수당 도입, 교통망 완성 등 지역 특성에 맞춘 핵심 공약들을 발표하며 대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정책 행보를 본격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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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전시당은 26일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과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황인호 동구청장 후보, 김제선 중구청장 후보, 전문학 서구청장 후보,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 김찬술 대덕구청장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시·구 공동공약 발표회를 열었다./사진=최화진 기자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와 5개 자치구청장 후보들이 정책협약제, 공동재정, 당·시·구 정책협의회 신설을 골자로 한 '시·구 협력 3대 시스템'을 공동 약속했다.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민주당 대전 선거대책위가 시장·구청장 후보 간 '원팀' 이미지를 부각하며 생활자치와 원도심 재생, 교통·복지 공약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26일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과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황인호 동구청장 후보, 김제선 중구청장 후보, 전문학 서구청장 후보,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 김찬술 대덕구청장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시·구 공동공약 발표회를 열었다.

허 후보는 시·구 협력 방안으로 먼저 '대전시-자치구 정책협약제' 도입을 제시했다. 돌봄, 생활 SOC, 기후위기 대응 등 주요 생활정책의 목표와 역할, 재정 분담, 성과 평가를 시와 구가 사전에 함께 정하겠다는 구상이다.

재정 협력 방안도 내놨다. 시·구 공동 책임 사업에 공동재정제도를 도입하고, 조정교부금과 시비 보조사업은 인구 감소, 복지 수요, 원도심 쇠퇴 등 실제 재정 수요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구청장이 함께하는 '당·시·구 정책협의회'도 신설하기로 했다. 사업 설계 단계부터 국비 확보까지 당과 지방정부가 함께 대응하는 원팀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허 후보는 "지방자치가 출범한 지 30년이 넘은 만큼 이제는 실질적인 주민 중심의 자치로 성장해야 한다"며 "시장과 구청장이 사전에 논의하고 협약을 통해 상호 이행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시장과 구청장만으로는 행정적 협의 이상 발전하기 어렵다"며 "시와 5개 구, 민주당 대전시당이 함께하는 협의체를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5개 구청장 후보들도 각 구별 핵심 공약을 내놨다.

동구는 시립의료원 조기 착공과 중입자 암치료센터 유치를 통한 대전역세권 미래 도심 재창조, 식장산 국가정원 지정과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 축제, 빵타워 건립을 통한 관광문화벨트 완성, 소제공원 야외공연장·취수탑 이전 건립 등 주민 문화여가시설 확충을 내세웠다.

중구는 도시균형발전 조례 제·개정과 교부금·기금 집중 교부, 대전 도심융합특구 확대 지정, 문화기반시설 부족 해소를 위한 공공도서관 확충을 약속했다.

서구는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서구형 기본수당',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돌봄 시행, 은퇴 세대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서구 베테랑 주식회사' 설립을 제시했다.

유성구는 미디어아트 기반 '테크아트 로드' 조성, 동서대로 유성대로~화산교 구간 조기 개설, 제2공영주차장과 꽃길, 물순환 체계 개편을 포함한 수통골 재창조를 공약했다.

대덕구는 시·구 공동 지원 방식의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송촌동 스포렉스 건물의 복합 문화·체육·복지 공간 재탄생, 굴절버스 기반 S-BRT 회덕~신탄진~유성 노선 도입을 통한 외곽 대순환 교통망 완성을 내걸었다.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은 전날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캠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방문한 것을 겨냥해 "국민에게 탄핵당한 대통령이 윤석열 탄핵에 반대하는 후보를 만난 것은 대전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민주당은 대전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대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공약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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