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충남도, 핵심 과제는?…석탄화력 폐지 대응·행정통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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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9기 충남도, 핵심 과제는?…석탄화력 폐지 대응·행정통합 추진

  • 승인 2026-06-04 12:47
  • 신문게재 2026-06-04 4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은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경제 및 고용 위기 대응을 위해 실효성 있는 특별법 제정과 대체산업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합니다. 아울러 대전과의 행정통합을 통해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는 경제·과학수도로 도약하고, 내포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2차 공공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지천댐 갈등 해소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등 지역 내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여 충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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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전경.[사진=충남도 제공]
충남의 최우선 과제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붕괴 및 고용 위기 대응이다.

석탄화력발전소는 국내 발전량의 34.2%를 담당하는 핵심 에너지원이지만, 기후위기 등 탄소중립을 위한 탈석탄화 정책이 가속화되면서 폐지하는 추세에 놓여 있다.

충남은 국내 최대 석탄화력발전 밀집 지역이다. 앞으로 충남의 석탄화력 29기 중 22기가 2038년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보령 1·2호기와 지난해 말 태안 1호기 등 3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된 가운데, 보령 지역 인구는 10만 명 아래로 감소했고, 지역내총생산(GRDP)도 3000억 원 이상 감소, 소상공인 휴·폐업 증가 등 지역경제 붕괴 및 고용위기가 현실화됐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에 대한 지원이 담긴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돼야 하는 이유다.

최근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정부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폐지지역 지원의 근거 마련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대체산업 육성, 노동자 고용 보장 등 지역과 노동자를 위한 세부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민선9기 충남도는 지역사회와 노동자 등의 의견이 강하게 반영된 제대로 된 특별법 제정 및 통과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충남·대전 행정통합도 충남의 핵심과제 중 하나다.

행정통합 논의는 2024년 11월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통합을 선언하며 시작됐으나 내란 사건으로 정권 교체가 이뤄지며 통합 동력을 잃고 표류하다,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이 행정통합 의지를 표명하면서 정부·여당 주도로 논의가 빠르게 진행됐다. 그러나 민주당 주도의 통합법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반대하며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행정통합의 추진 이유는 대전의 연구개발(R&D) 역량과 충남의 제조산업 인프라 결합으로 지역을 경제·과학수도로 성장시켜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박수현 당선인은 더 큰 충남을 위해선 통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특별법 통과와 2028년 통합단체장 선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선9기 도는 충남도민·대전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원활한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

2차 공공기관 이전도 핵심 현안이다.

내포혁신도시는 혁신도시 지정 이후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지지 않아, 뛰어난 입지와 함께 도청 이전 신도시로서 산업·교통·정주 기반시설을 이미 갖췄음에도 현재까지 인구는 5만 여명에 불과하다. 민선9기 도는 내포 발전을 넘어 충남 발전을 위해 양질의 기관 이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충남엔 이외에도 지천댐 갈등 해소,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등의 과제가 있다.
내포=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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