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구 탈출로 문 닫은 오월드 5일 재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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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구 탈출로 문 닫은 오월드 5일 재개장한다

홈페이지에 재개장 안내 공지
금강유역환경청 2일 허가 공문 송부... 시설 개선조치 이행 완료

  • 승인 2026-06-04 02:15
  • 신문게재 2026-06-04 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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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9일 만인 4월 17일 포획된 뒤 대전오월드에서 회복 중인 '늑구'. 대전시 제공
국민 늑대로 관심을 받은 '늑구' 탈출로 한동안 문을 닫았던 대전 오월드가 5일 재개장한다.

오월드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재개장 안내를 공지했다. 홈페이지에는 "기다림 끝에, 다시 만나는 오월드. 6월 5일 오월드 재개장 소식 안내드립니다. 그동안 오월드를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용에 걱정과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오월드가 되기 위해 재개장 준비를 마쳤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오월드를 운영하는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금강유역환경청은 2일 오월드에 재개장 허가 공문을 송부했다. 지난달 29일 오월드에 내렸던 시설 개선 조치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 실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앞서 도시공사는 4월 20일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동물원 시설 사용 중지 조치 명령을 받았다. 이후 도시공사는 재발 방지책을 담은 조치계획서와 완료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이행 명령에 따라 지난달 18일 금강유역환경청에 조치 계획서를 제출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 늑대사 철책 울타리와 전기선을 이중으로 보강하고, 굴을 파는 늑대의 습성을 고려해 흙 밑에 콘크리트를 보강하는 작업 등을 완료했다.

포획 이후 늑구를 활용한 마케팅이 등장하는 등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정작 오월드는 재발 방지책 마련 등을 위해 재개장 시기가 늦어지면서 '늑구'를 활용하지 못했다.

한편, 오월드에서 사육하던 늑구(늑대)는 4월 8일 탈출해 9일 만에 포획됐다. 17일 0시44분쯤 대전 중구 안영나들목 인근에서 포획된 늑구는 체중이 3㎏가량 줄어 있었으며 위장에서 길이 2.6㎝의 낚싯바늘이 발견돼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다. 포획이후 늑구는 휴식을 취하면서 안정을 되찾아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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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오월드 재개장 홍보 이미지. 제공은 오월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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