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선] 12년 만에 '세종교육감' 바뀌나… 강미애 1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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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12년 만에 '세종교육감' 바뀌나… 강미애 1위 굳히기

개표율 약 55%서 3만표 이상 획득하며 1위
유력·확실 등 최종 당선 여부는 아직 지켜봐야
전날 방송 출구 조사선 임전수 후보가 앞서
개표 막판까지 초접전 가능성도 남겨둬

  • 승인 2026-06-04 01:45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교육감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중도 성향의 강미애 후보가 1위를 기록하며 12년 만의 진보 교육 시대 마감과 새로운 교육 체제 도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강 후보는 정치적 이념을 배제하고 교육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기조 아래 글로벌 진로체험 지원과 AI 특성화고 지정 등 실무 중심의 공약을 내세워 지지세를 확보했습니다. 강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짐에 따라 기존의 고교 상향 평준화 정책에 큰 변화가 예상되며, 학력 저하 해소와 교권 보호를 위한 세종 교육의 대대적인 혁신이 뒤따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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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세종교육감 후보와 배우자가 4일 오전 1시 30분경 당선 가능성을 안고 축하 꽃다발을 들어 보이며 웃음짓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세종시교육감 수장 자리가 중도 성향을 내세운 '강미애 후보'로 기울고 있다.

지난 2014년 최교진 전 교육감이 세월호 흐름을 따라 당선된 뒤 12년 만에 진보 교육감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교육의 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선거에서 최 전 교육감에게 밀려 2위에 그친 한도 풀 수 있게 됐다.

4일 오전 1시 30분 기준 제9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세종시교육감 선거 개표율이 54.58%를 넘어선 가운데 강미애 후보가 37.43%(3만 8215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명의 후보 중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위로 추격 중인 임전수 후보는 28.77%의 득표율로 상승세이나 치고 올라오는 힘이 세지 않아 반전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원성수(20.82%), 안광식(12.96%) 후보는 뒤를 잇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당선 유력 또는 확실 등 선거 결과 윤곽이 뚜렷하게 드러나진 않아 긴장의 끈을 완전히 놓기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전날 오후 6시 기준 방송 3사 출구 조사에서는 임전수 후보가 강미애 후보를 오차범위 밖(2.6%p)에서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 개표 막판까지 초접전 구도가 펼쳐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출구 조사에선 임전수 후보의 예측 득표율이 35.1%, 강미애 후보가 32.5%로 집계됐고, 원성수 후보는 21.4%, 안광식 후보는 11.1%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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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후보 캠프가 사실상 1위를 확신하며 환호하고 있다.
강미애 후보가 1위를 굳힐 경우, 세종 교육은 전혀 다른 흐름을 맞이하게 된다. 강 후보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중도 성향으로 지역 교육계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선거 기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 노선을 걸으면서, 진보를 표방한 임전수, 원성수, 안광식 후보간 표의 분산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적 이념에 대해선 원천적으로 배제, 교육의 본질과 정책 등에 집중하겠다는 기조로 선거 운동을 펼쳐왔다.

"교육엔 정치적 이념이나 색깔이 없다"고 강조해온 그는 지역 중학교 3학년생의 해외 진로체험을 골자로 한 '200억 글로벌 진로탐험대'와 인공지능(AI) 디지털 특성화고 지정, 국제중학교 신설, 자율형 공립고 확대, 교권 보호를 위한 전문 법률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최교진 호가 표방한 고교 상향 평준화와 혁신학교 등의 정책 기조에도 큰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정 세력의 이해관계에 휘둘리는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학부모 인식 저변에 깔린 '학력 저하'와 '학생 유출' 등의 현주소를 극복할 수 있는 처방전 마련도 중요하다.

한편, 강 후보는 1989년 전북 석곡초등학교 교사로 교직에 입문한 뒤 33년간 교육 현장에서 활동해왔다.

세종시 출범 이후에는 종촌초와 세종도원초 교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세종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또 그는 고려대학교 행정전문대학원에서 박사(정책학과) 과정을 수료했으며 선거 전 세종미래교육연구소 대표로 활동, 세종교육에 대한 연구와 설계를 지속해왔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현직 교육감이었던 최교진 후보에 맞서 19.3%의 득표율을 기록, 6명의 후보 중 2위에 오른 바 있다.
세종=조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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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6시 6.3지방선거 출구 조사 발표 당시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후보 캠프의 모습. (사진=조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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