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훈풍 타고 대전·세종·충남 5월 수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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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훈풍 타고 대전·세종·충남 5월 수출 증가세

무협 대전세종충남본부 '5월 수출입 동향' 발표
5월 수출입, 3개 지역 모두 전년동월 대비 상승
충남, 메모리반도체·전산기록매체 3배가량 대폭↑

  • 승인 2026-06-23 16:57
  • 신문게재 2026-06-24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5월 대전·세종·충남 지역 수출은 전 세계적인 AI 산업 호황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32.2%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충남이 메모리반도체와 전산기록매체의 수출 호조로 전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대전과 세종 또한 시스템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부품 등의 수출 증가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성과는 수출 물량의 증가와 더불어 반도체 및 석유화학 제품의 단가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며 지역 경제의 수출 활력을 뒷받침했습니다.

대전·세종·충남지역의 5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32.2%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산업 호황으로 반도체 수요가 확대된 가운데, 지역 내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충남의 메모리반도체와 전산기록매체 수출이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5월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역별 수출은 대전 3억 3144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했고, 세종은 1억 4858만 달러로 34.2% 늘었다. 충남은 182억 4544만 달러를 기록하며 139.0% 급증했다. 이들 지역 모두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거나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수입도 모두 증가했다. 대전은 3억 7638만 달러로 22.2%, 세종은 1억 7594만 달러로 20.6%, 충남은 43억 7512만 달러로 39.6% 각각 전년 동월 대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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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23일 '5월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은 대전지역 월별 수출동향. (사진=무협 지역본부)
대전은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한 3억 3144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27.0% 늘며 대전 전체 수출의 14.4%를 차지해 성장세를 견인했다. 이 밖에 문구류가 31.6%, 의료기기가 2.8% 증가했지만, 연초류와 화장품은 각각 1.3%, 12.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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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23일 '5월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은 충남지역 월별 수출동향. (사진=무협 지역본부)
세종은 전년 동월 대비 34.2% 증가한 1억 4858만 달러를 수출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요 품목별로는 인쇄회로가 39.5%, 무선통신기기부품이 4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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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23일 '5월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은 충남지역 월별 수출동향. (사진=무협 지역본부)
지역 내 수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충남이 사실상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충남은 전년 동월 대비 139.0% 증가한 182억 4544만 달러를 수출하며 7개월째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메모리반도체가 275.5%, 전산기록매체가 292.8% 증가하는 등 ICT 품목 전반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석유화학 제품군도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 단가 반영으로 경유가 101.4%, 제트유 및 등유가 67.2% 증가하며 지역 수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

다만, 지난달인 지난 4월과 비교하면 대전과 세종의 수출은 각각 16.6%, 2.1% 감소했고, 충남만 1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대전의 경우 가전용 기기에 사용되는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해마다 감소하다가 3개월 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고, 4월과 5월에는 20% 이상 증가했다"며 "세종은 자동차용 통신부품인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충남은 전 세계적인 AI 산업 호황과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에 따라 메모리반도체를 비롯한 저장용 하드웨어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면서 "전체적으로 수출 물량도 증가했지만, 단가 상승이 수출 증대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충남 당진지역을 중심으로 부진했던 석유화학 제품 수출도 유가 상승에 따른 단가 상승효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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