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희학 목원대 총장 "사업 성과 넘어 체감하는 교육혁신으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인터뷰] 이희학 목원대 총장 "사업 성과 넘어 체감하는 교육혁신으로"

제11대 총장 연임… "정부 재정지원 성과, 교육의 질과 지역 기여로 연결"
AI 기반 전환·글로벌 경쟁력 강화·구성원 신뢰 회복 등 미래 청사진 제시

  • 승인 2026-06-28 15:49
  • 신문게재 2026-06-29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연임 임기 동안 정부 재정지원사업의 성과를 교육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기여로 연결하여 구성원들이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AI 기반의 교육·행정 시스템 전환과 글로벌 캠퍼스 구축을 본격화하고, 문화예술 및 지역 맞춤형 특성화 교육을 통해 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교직원 처우 개선과 합리적인 제도 운영을 통해 내부 구성원의 신뢰를 쌓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대학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KakaoTalk_20260625_153537138
제11대 목원대학교 총장으로 연임한 이희학 총장이 6월 26일 중도일보와 만나 연임 후 대학 운영 청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수영 기자)
"목원대의 다음 과제는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교육혁신 성과를 구성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제11대 목원대학교 총장으로 연임하게 된 이희학 총장은 26일 중도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의 대학 운영 청사진을 차분히 풀어냈다.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쌓아온 성과를 교육의 질과 학생 지원, 지역사회 기여로 연결하고 AI 기반 대학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구성원 처우 개선을 통해 목원대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이 총장은 첫 임기 동안 대학혁신지원사업과 RISE, SW중심대학, 로컬콘텐츠 중점대학사업 등 주요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잇따라 수행하며 대학의 사업 역량을 키웠다. 주요 대학평가와 각종 재정지원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산학협력단 수익을 확대하는 등 재정 기반도 한층 강화했다.

하지만 그는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학의 경쟁력은 사업에 선정되거나 좋은 평가를 받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확보한 재원과 역량이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바꾸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때 비로소 의미가 있습니다."

연임 기간의 핵심 과제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단순한 학생 수 확보가 아닌 캠퍼스의 국제화로 연결하고, 해외 대학과의 교류를 확대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와 시각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AI를 대학 운영 전반에 접목하는 작업도 본격화한다. 목원대는 교육·연구·행정 분야의 AI 활용을 지원하는 전담부서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AI 활용 기준을 마련하고 구성원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해 수업 혁신과 학습 지원, 행정 효율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대학만의 특성화 경쟁력도 더욱 키운다. 문화예술과 웰라이프, 캡스톤디자인 등 기존 강점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지역사회 수요를 반영한 커뮤니티 케어 교육을 강화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구성원들이 체감하는 변화도 빼놓지 않았다. 이 총장은 교직원 승진과 처우 관련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대학 운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대학 혁신이 외부 성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부 구성원의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총장은 "앞으로의 목원대는 숫자로 평가받는 대학을 넘어 학생과 교직원, 지역사회가 변화를 체감하는 대학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교육혁신과 글로벌 역량, AI 전환, 특성화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미래 경쟁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3.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4.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5.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1.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2.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3.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4.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5.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