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군 병원 MRI·CT 품질관리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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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연, 군 병원 MRI·CT 품질관리 체계 구축

국군의무사령부와 업무협약 체결

  • 승인 2026-06-28 10:08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표준과학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국군의무사령부를 방문해 군 의료영상 정량적 품질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사진=표준연 제공)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이상호)는 '군 의료영상 정량적 품질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KRISS의 의료영상 측정표준 기술을 전국 군 병원 MRI·CT 장비에 적용하고, 장비별 정량값의 차이를 체계적으로 측정·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군 장병에게 한층 더 신뢰도 높은 의료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의료기관은 관련 법령에 따라 의료영상 장비의 품질관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방법은 장비의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병원과 장비마다 발생하는 미세한 영상 품질 차이까지 정밀하게 비교·보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의료기관이나 장비에 따라 영상의 대조도와 정량값에 미세한 편차가 발생해 왔다.

이번 협력에는 KRISS가 그간 연구 개발한 '의료영상기기용 유수분비율 표준물질'과 교체·조립이 가능한 '모듈형 팬텀'이 현장에 활용된다. 각 장비의 측정값 편차와 보정 필요성을 확인하고 장비 간 주요 영상 품질의 정량 지표를 동일한 기준에서 비교·분석할 수 있다. 양 기관은 전국 12개 군 병원에서 운용 중인 MRI 17대와 CT 15대 등 총 32대 장비를 대상으로 실무 협력을 진행한다. 의무사는 실제 장비가 운용되는 군 병원 현장과 측정 환경을 제공하고, KRISS는 대구가톨릭대와 협력해 모듈형 팬텀 촬영과 측정 데이터 분석을 수행한다. 이렇게 축적된 고품질의 정량 데이터는 향후 대한민국 공공의료 AI 개발을 위한 표준화된 의료영상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호성 KRISS 원장은 "이번 협력은 그동안 민간 차원에서 수집·비교하기 어려웠던 의료영상 장비 간 정량값 편차를 국가측정표준 기반으로 모니터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 의료 현장의 데이터를 국가측정표준과 연계해 군 의료영상 장비의 측정 신뢰성을 한층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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