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정수장 누수탓인가 공사 일시적 현상인가… 조사결과 곧 나온다

  • 사회/교육
  • 이슈&화제

월평정수장 누수탓인가 공사 일시적 현상인가… 조사결과 곧 나온다

정수장 담장 안팎 4곳서 물 흐르는 현상
지하수에 없는 트리할로메탄 검출된 이후
전기 비저항탐사 등 안전점검 마무리 단계

  • 승인 2026-06-28 15:49
  • 신문게재 2026-06-29 1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는 월평정수장 주변 용출수에서 소독부산물인 트리할로메탄이 검출됨에 따라 시설 누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외부 전문기관의 전기 비저항탐사와 자체 미세균열 검사 등을 통해 진행된 이번 점검은 현재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종합적인 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번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정수장 누수 여부와 인근 약수터에 미치는 영향 등 구체적인 원인이 명확히 규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1D1A0466
비가 내리지 않았음에도 대전 월평정수장 콘크리트 옹벽 아래의 우수관로에 용출수가 가득 흐르고 있다.용출수가 어디서 기원해 흐르는 것인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속보>대전 월평정수장 주변에서 물이 새는 현상을 발견해 보도한 후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가 시설 누수 여부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염소를 넣었을 때 생성되는 트리할로메탄(THMs)이 정수장 주변 새는 물에서 검출되면서 정수장 누수가 의심되는 상황으로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원인이 규명될 전망이다. <본보 4월 6일자 1면 등 보도>

28일 중도일보가 월평정수장 울타리 안팎에서 물이 새는 용출수 현상을 발견해 4월 보도한 이후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는 외부기관에 의뢰해 긴급 안전점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지에 전류를 흘려보내 흙과 콘크리트, 물이 갖는 각각의 전기 비저항성을 측정해 물의 존재와 흐름을 파악하는 전기 비저항탐사를 진행했다. 또 정수장 내 고도정수처리시설 신규조성 공사 현장과 4월 마무리된 2200㎜ 밸브 교체 공사가 이뤄진 곳에서 누수탐사를 실시했다. 이와 별개로 상수도사업본부 자체적으로 배수지와 침전지에 미세균열 검사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긴급 안전점검은 주변 용출수와 정수장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마무리 단계로 상수도사업본부가 조만간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대전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용출수 현안이 제기된 직후 안전점검 용역을 시작해 지난 2개월간 조사를 거의 마무리했고, 결과를 취합해 종합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D1A0481
월평정수장 콘크리트 옹벽 아래에서 계절과 날씨에 관계 없이 한 지점에서만 이 정도 양의 물이 매일 흐르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자연수에는 존재하지 않는 트리할로메탄 소독부산물이 정수장 주변 새는 물에서 모두 검출되면서 정수장의 주변에 흐르는 물이 정수장 내의 염소로 소독된 것에서 유래하고 있음이 밝혀진 상태다. 다만, 트리할로메탄 소독부산물 검출량이 많지 않아 상수도사업본부는 용출수 중에 정수장 유출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대로 트리할로메탄은 시간과 수온, 유기물양에 따라 증감을 달리해 검출량이 적다고 해서 유출량 역시 많지 않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분석도 있다. 대청호 원수에 천연적으로 존재하는 단백질, 조류부산물 등의 유기물이 살균 소독 목적으로 사용되는 염소와 반응해 체류시간이 길수록, pH가 높을수록, 온도가 높을수록, 유기물 농도가 높을수록 트리할로메탄의 생성 정도는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밖에, 정수장 반경 200m 이내에 수량 풍부한 약수터 2곳이 있고 시민들이 물을 뜨는 장소로 사용 중으로 정수장 영향이 있는지 조사가 요구된다.
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3.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4.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5.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1.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2.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3.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4.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5.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