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폭염에 지친 타이어, 여름 휴가철인데 점검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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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폭염에 지친 타이어, 여름 휴가철인데 점검하셨나요?

젖은 노면, 제동거리 늘고 수막현상 위험성 ↑
마모도·공기압·표면 손상 등 출발전 점검해야

  • 승인 2026-07-15 15:33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여름철 빗길 안전을 위해 타이어 마모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하며, 제동 성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홈 깊이가 3mm 정도 남았을 때 미리 교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공기압을 낮춰야 한다는 오해와 달리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타이어 파열과 수막현상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장거리 운행 전에는 반드시 차량별 표준 공기압을 점검해야 합니다. 스스로 관리하기 어렵다면 전문 서비스점을 방문해 마모도와 외관 손상 여부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한 여름철 주행을 위한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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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자동차 타이어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중도일보는 한국타이어의 도움을 받아 여름 휴가철 안전하고 쾌적한 운전을 위한 타이어 관리 요령을 제안한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자동차 타이어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여름철 도로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물에 잠기는가 하면, 강한 햇볕과 차량 통행으로 노면 온도가 크게 오르는 등 주행 환경이 급변하기 때문이다. 특히 빗길에서는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물이 끼어 접지력을 잃는 수막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타이어가 마모됐거나 공기압이 적정 수준을 벗어난 상태라면 제동력과 조향 성능이 떨어져 사고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안전한 여름철 운행을 위해서는 장거리 이동 전 타이어의 마모도와 공기압은 물론, 표면의 찢어짐 등 전반적인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본보는 한국타이어의 도움을 받아 여름 휴가철 안전하고 쾌적한 운전을 위한 타이어 관리 요령을 제안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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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 타이어와 마모 타이어 제동거리 비교,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타이어 교체, 마모 한계선 1.6㎜까지 기다리면 늦다=빗길 안전운전의 첫 번째 조건은 타이어 마모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젖은 노면에서는 마른 노면보다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타이어까지 심하게 마모됐다면 빗길에서 미끄러지는 거리는 일반 도로보다 1.5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

타이어 표면인 트레드에는 노면에 고인 물을 바깥으로 배출하는 세로 홈이 있다. 타이어가 마모될수록 홈이 얕아져 배수 성능이 떨어지고,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이 형성될 가능성도 커진다.

한국타이어가 진행한 시험에서도 마모 상태에 따른 제동력 차이가 확인됐다.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 이상으로 달리다 급제동한 결과, 홈 깊이가 1.6㎜까지 마모된 타이어는 홈 깊이가 7㎜인 새 타이어보다 제동 성능이 약 2배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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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트레드 홈의 깊이가 1.6㎜ 이상일 경우 원활하게 배수가 진행된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시속 80㎞로 진행한 코너링 시험에서는 마모가 거의 없는 타이어가 2~3m가량 미끄러지는 데 그쳤지만,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은 도로 밖으로 이탈할 정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법정 타이어 마모 한계선은 1.6㎜다. 다만 이는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는 최소 기준에 가깝다. 한국타이어는 빗길 주행 안전성을 고려해 타이어 홈 깊이가 3㎜ 정도 남았을 때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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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트레드 홈의 깊이가 1.6㎜ 이하일 경우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수막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운전자가 직접 마모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타이어 트레드 홈 안쪽에 돌출된 마모 한계선과 표면 높이가 비슷해졌다면 교체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쪽만 유독 닳는 편마모가 나타났다면 휠 얼라인먼트나 차량 하체 상태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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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공기압과 제동거리 비교.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여름에는 공기압을 낮춰야 한다는 건 잘못된 상식=타이어 마모도와 함께 반드시 점검해야 할 항목은 공기압이다.

여름철에는 기온과 아스팔트 온도가 높아 타이어 내부 공기가 팽창하므로 평소보다 공기압을 낮춰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와 노면의 접촉 면적이 과도하게 넓어지고 회전저항이 커진다. 이 과정에서 열이 많이 발생해 타이어가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공기압이 낮은 상태로 고속 주행하면 타이어 표면이 물결처럼 출렁이는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타이어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파열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타이어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내부 공기가 자연스럽게 빠진다. 처음부터 공기압을 낮게 유지하면 장기간 운행 과정에서 차체 하중을 제대로 견디지 못할 수 있다.

반대로 공기압이 지나치게 높아도 문제다. 타이어의 충격 흡수 능력이 떨어져 승차감이 나빠지고, 노면 충격이 차량에 그대로 전달될 수 있다. 타이어 중앙 부분만 빠르게 닳는 이상 마모가 나타나거나 외부 충격에 쉽게 손상될 가능성도 커진다.

적정 공기압은 차량 운전석 문 안쪽이나 연료 주입구 덮개, 차량 사용설명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이어가 주행열을 받기 전인 냉간 상태에서 측정하는 것이 정확하다.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면 타이어가 노면에 고르게 접촉해 편마모를 줄일 수 있다. 타이어 수명이 늘어나고 회전저항이 안정돼 연료 효율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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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는 티스테이션에서 '올바른 타이어, 올바른 서비스, all my T'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자가 점검이 어렵다면 전문 서비스 활용을=운전자가 타이어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마모도나 적정 공기압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면 전문 정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인 '티스테이션'에서는 타이어 마모도와 공기압을 비롯해 엔진오일, 배터리, 워셔액 등을 점검받을 수 있다.

온라인 타이어 쇼핑몰 '티스테이션닷컴'에서는 차량에 맞는 타이어 검색과 구매, 장착점 예약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장기 무이자 할부와 구매 후 1년간 발생한 타이어 파손 보상, 일요일 교체가 가능한 휴일 지킴이 서비스 등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타이어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올바른 타이어, 올바른 서비스, all my T'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타이어 제조사의 직접 생산·판매 및 사후서비스 보증 여부, 최신 기술 적용 여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성능시험 입증 여부, 전문 정비 자격 보유 여부, 제품 정보의 투명한 제공 여부 등 타이어 구매 시 확인해야 할 기준을 안내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폭우와 고온으로 도로 환경이 급격하게 달라지는 만큼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공기압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거리 운행 전에는 외관 손상과 이상 마모 여부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사진자료]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모습.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타이어 안전 관리 6계명

1. 매월 1회 전반적으로 타이어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2. 마모한계 1.6mm 이하인 타이어는 사용해서는 안되며 3mm 정도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 교체를 고려하는 것을 제안한다.

3. 타이어는 기준에 맞는 적정 공기압이 상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4. 장거리 고속주행의 경우에는 계속적인 주행으로 인한 타이어 내부의 축적된 열을 식혀주기 위하여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5. 상처 난 타이어는 운행 중 파열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판매점에서 점검하며, 상처가 도달할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새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6. 스페어타이어는 필요할 때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기압, 상처유무, 남은 홈 깊이 등을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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