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집값 상승 전망 더 커졌다… 전세·월세도 오름세 지속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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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집값 상승 전망 더 커졌다… 전세·월세도 오름세 지속 예상

매매가격 상승 전망 56%… 상반기보다 4%p 증가
대출 규제에 전세 수요 확대… 경기·금리 변수 주목

  • 승인 2026-07-29 16:58
  • 신문게재 2026-07-30 5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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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사진= 연합뉴스)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은 매매가격과 전·월세 모두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보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이 늘어난 가운데 대출 규제로 실수요자의 전세시장 유입이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16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6%가 올해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 상승을 예상했다.

이는 상반기 조사보다 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하락 전망은 10%로 4%포인트 줄었고, 보합은 34%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매매가격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들은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전체 응답의 32.33%를 차지했으며, 이어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 부족 심화'가 16.95%로 뒤를 이었다.

반면 집값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가운데 34.55%는 '대출 규제로 인한 매수세 약화'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임대차 시장에서도 가격 상승 전망이 확대됐다. 하반기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본 응답자는 61.86%로 상반기(57.75%)보다 증가했다. 월세 상승 전망 역시 65.04%로, 상반기 60.91%보다 높아졌다.

전셋값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들은 대출 규제로 주택 구매를 미루는 실수요자가 늘면서 전세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대인의 월세 선호 현상에 따른 전세 매물 감소와 주요 지역 입주 물량 부족도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 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 여건'이 37.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여부'(37.33%), '대출·세금 등 부동산 규제 환경 변화 여부'(34.58%)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정부의 대규모 주택 공급 정책(공공택지 개발)과 전월세 가격 등 임대차 시장 불안 지속 여부도 하반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조사됐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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