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 "지역 특성에 맞춘 '저공해운행지역' 단계적 도입 필요"

  • 전국
  • 수도권

인천연구원 "지역 특성에 맞춘 '저공해운행지역' 단계적 도입 필요"

"수도권 저공해운행지역 지정 및 운영 확대 방안" 연구
5등급 운행제한 강화부터...'3단계 로드맵' 제안

  • 승인 2026-08-04 09:56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인천연구원 전경 1
인천연구원이 2026년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한 "수도권 저공해운행지역 지정 및 운영 확대 방안"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사진=인천연구원 홍보협력팀 제공
인천 지역의 지리적·산업적 특성을 고려해 경제자유구역(IFEZ)과 산업·물류 거점을 이원화(Two-Track)하여 저공해운행지역을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천연구원(원장 최계운)은 4일 2026년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한 '수도권 저공해운행지역 지정 및 운영 확대 방안'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최근 서울시와 경기도가 배출가스 4등급 차량 및 경유차 전체로 운행 제한을 확대함에 따라, 인천 역시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은 공항과 항만을 품은 물류 중심지이자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일괄적·급진적인 규제보다는 공간적 특성을 고려한 '투-트랙(Two-Track)' 방식이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주거 밀집 및 친환경 인프라 구축이 수월한 경제자유구역(IFEZ)은 '저공해운행지역'으로 우선 지정한 뒤 향후 내연기관차 진입이 금지되는 '무배출지역(ZEZ)'으로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반면 노후 화물차 통행이 많은 공항·항만·산업단지 주요 도로변은 별도의 '산업형 저배출지역'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인천형 3단계 로드맵'도 구체화됐다. ▲ 단기(2028년~)에는 기존 5등급 차량 대상 수도권 공해차량제한지역(LEZ) 운행제한을 상시 실시하고, ▲ 중기(2035년~)에는 Economic Free Zone 일부를 저공해운행지역으로, 주요 물류 도로는 출퇴근 시간 노후 화물차 진입을 제한하는 산업형 저배출지역으로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 장기(2045년~)에는 4등급 차량 상시 운행제한을 인천 전역으로 확대하고 경제자유구역 내 무배출지역(ZEZ)을 전면 도입하는 구상이다.

다만 연구원은 제도 정착 과정에서 생계형 소상공인, 배달, 장애인 차량 등에 대한 단속 유예 및 제외 조치와 함께, 친환경차 구매 보조금 및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등 시민 보상책이 병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박현영 인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인천은 노후 중·대형 화물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기여도가 높은 곳인 만큼 일괄 규제보다는 유연한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우회도로 확보와 지원책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역 건설 사업 잠정 중단
  2. 진주 M2 페스티벌 7일 개막
  3. "서산 삼길포가 들썩였다", 제20회 우럭축제 2만여 인파 북적, 서산 대표 여름축제 위상 빛났다
  4. 충남도, 예산군 '내포역세권' 일대 토지거래 허가구역 재지정
  5. 서남부터미널 폐업 초읽기… 조속한 교통대책 마련 필요
  1. [건강]재발하는 역류성 식도염, 약만 먹으면 괜찮을까?
  2. "국경 넘은 영화의 힘 확인"…첫 대전국제꿈씨영화제 성료
  3. [한화에어로참사] 지휘체계로 수사 확대… 임직원 3명 추가 입건
  4. [건강]자외선 쎈 여름철 피부 화상을 예방하는 노하우…"오후 2시 피하고 모자·긴소매 필수"
  5. “예술가의집 시민 환원” 못 박은 허태정…문화재단·예총 새 거처는?

헤드라인 뉴스


광주송정∼서대전∼강남 수서 잇는 고속열차 하루 2회 왕복 신설

광주송정∼서대전∼강남 수서 잇는 고속열차 하루 2회 왕복 신설

9월 1일부터 서대전역과 서울 강남 수서역을 잇는 고속열차가 신설된다. 서대전역과 충북 오송, 제천을 연결하는 ITX도 신규 편성되며, 충남 천안아산역 고속열차 정차 횟수도 대폭 늘어난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대전 중구)·복기왕(충남 아산시갑), 조국혁신당 황운하(비례) 의원실이 3일 제공한 한국철도공사(KORAIL)의 KTX-(주)SR의 SRT 통합에 따른 고속철도 선로 용량과 운용 차량 효율화를 위한 운영계획서에 담긴 내용이다. 가장 큰 변화는 서대전역을 오가는 노선이다. 우선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수서역∼광주송정역 노선이 새로..

박수현 지사, “대전·충남행정통합과 충청광역연합 투 트랙 적극 추진”
박수현 지사, “대전·충남행정통합과 충청광역연합 투 트랙 적극 추진”

민선 9기 출범 이후 동력이 다소 소실됐던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3일 '제2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행정통합을 위한 대전시와의 실무 협의를 즉시 시작하겠단 뜻을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실국원장회의에 참석해 "선거 당시 (도민들과)약속했던 대로 대전시와 행정통합 추진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 협의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며 "충청광역연합을 적극 활용하면서도 행정통합은 별도 트랙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9기 핵심 과제에..

루빅손-엄원상 연속 골! 대전 홈 첫승 신고하는 순간!(영상)
루빅손-엄원상 연속 골! 대전 홈 첫승 신고하는 순간!(영상)

대전하나시티즌은 8월 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후반 30분 루빅손의 선제골과 종료 직전 엄원상의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에 2-0으로 승리했다. 오늘 승리로 대전은 9경기 연속 이어진 무승을 끊어내고 홈에서도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홈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책임감을 느끼고, (응원해준)홈 팬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남은 경기)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청서 순회경선 시작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청서 순회경선 시작

  • 북적이는 계곡과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계곡과 한산한 도심

  • 장종태 의원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선출 장종태 의원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선출

  •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