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대 차량에 AI 카메라 장착…성남시, 달리면서 포트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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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대 차량에 AI 카메라 장착…성남시, 달리면서 포트홀 잡는다

성남 도로관리 확 바뀐다…33대 차량·AI·드론으로 포트홀 선제 차단

  • 승인 2026-08-11 12:44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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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인공지능 도로 위험정보 수집 단말기로 촬영한 포트홀 모습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 도로관리 방식이 '신고를 기다리는 방식'에서 '위험을 먼저 찾아내는 방식'으로 바뀐다.

노선버스와 관용차 33대가 도로를 달리며 영상을 수집하고, 인공지능(AI)이 포트홀과 균열, 낙하물 등을 자동으로 찾아낸다. 차량이 닿기 어려운 구간에는 드론을 띄워 빈틈을 줄인다.

시는 11일 시청에서 'AI 기반 도로관리 플랫폼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스마트 도로관리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별도의 도로 순찰 차량을 대규모로 운영하지 않고 평소 운행하는 차량 자체를 도로 감시망으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특히 노선버스와 관용차 33대에 도로 위험정보 수집 단말기를 설치한다. 차량이 이동하면서 촬영한 영상은 AI 영상분석을 거쳐 도로의 이상 징후를 찾아낸다.

사람이 일일이 영상을 확인하는 대신 AI가 위험요소를 골라내는 구조다. 포트홀뿐 아니라 도로 균열이나 떨어진 물체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도 탐지 대상에 포함된다.

차량 영상만으로 부족한 곳은 드론이 맡는다. 도로 여건이나 접근성 때문에 차량 촬영이 어려운 구간을 별도로 확인해 기존 순찰 방식의 한계를 보완한다.

수집된 정보는 성남시 공간정보시스템(GIS)에 연결된다. 위험요소가 발견된 지점을 위치정보와 함께 관리할 수 있어 담당자가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보수 작업을 진행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현장 업무 역시 모바일 시스템으로 연결한다. 담당자가 현장에서 위험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 발견부터 현장 대응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시는 총 8억9800만원을 투입해 내년 1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칠 예정이다. 사업 수행은 ㈜다리소프트 컨소시엄이 맡는다.

플랫폼 구축으로 끝내지 않고 이후에도 AI를 활용한 도로 위험정보 수집과 분석을 매년 진행할 계획이다.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구간이나 위험도가 높은 도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성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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