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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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800개팀 참가, 방문객 1만5천여명 예상

  • 승인 2026-08-11 15:37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전국 유소년 축구 선수
지난해 대회 모습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가 유소년 축구를 활용한 국내외 스포츠 교류 확대에 속도를 낸다. 대규모 전국대회에 이어 국제대회까지 이어지면서 지역 체육 인프라를 활용한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유소년 축구 행사는 국내외 선수단이 지역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 단위 대회에는 약 800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며 선수와 지도자, 가족 등을 포함한 방문객 규모는 1만5천여 명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는 선수단의 장기 체류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 지역 내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포츠 행사를 관광과 연계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전국대회는 8월 28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참가팀들은 시민운동장과 스마트에어돔, 축구공원, 알천축구장 등을 비롯한 지역 축구시설을 경기장으로 사용한다. 안강·건천·외동·감포·화랑마을 축구장과 형산강체육공원 등은 훈련 공간으로 활용된다.

일정은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1차로 열린 뒤 9월 6일부터 12일까지 2차 일정이 이어진다. 대회 시작에 앞서 8월 27일 오후 6시에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공식 개회식이 열린다.

경주시는 대회 기간 선수단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하는 데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경기장 주변 교통관리를 실시하고 음식점 및 공중위생업소를 점검하는 한편 현장 환경정비를 추진한다.

각종 체육시설도 사전에 살핀다. 경기장과 훈련장의 상태를 확인하고 급수시설과 이동식 화장실 등을 마련해 참가자들의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국제 교류의 폭도 넓어진다.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화랑대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는 국내 12개 팀과 해외 18개 팀이 참가한다. 전체 참가자는 30개 팀 750여 명 규모다.

포르투갈과 브라질, 미국, 일본,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서 선수단이 참가해 국내팀과 경기를 펼친다. 경주시는 국제대회를 통해 유소년 축구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체육시설의 활용도를 높여 스포츠도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내외에서 많은 선수단이 방문하는 만큼 안전한 대회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며 "참가자들이 경주에서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준비를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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