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수면서 올해 첫 벼 수확…“폭염 이겨낸 황금빛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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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고수면서 올해 첫 벼 수확…“폭염 이겨낸 황금빛 결실”

백덕기 농가 극조생종 ‘진옥벼’ 7.6㏊ 수확…40㎏ 1500가마 출하 예정

  • 승인 2026-08-12 10:03
  • 신문게재 2026-08-13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고수면 조벼 첫 수확
전북 고창군 고수면이 최근 올해 첫 벼 수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수면 들녘에서 올해 첫 벼 수확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수확 철의 문을 열었다.

고창군에 따르면 고수면 평지리 일원에서 백덕기 농가가 10일 약 7.6㏊ 규모의 논에서 올해 첫 벼 수확에 들어갔다.

4월 20일 모내기를 시작한 지 112일 만이다. 이번에 수확한 품종은 극조생종인 '진옥벼'로 수확한 벼는 고창농협에 40㎏ 기준 약 1500가마를 출하할 예정이다.

한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진 첫 수확이어서 농업인들에게는 더욱 뜻깊은 결실이다.

특히 벼농사는 모내기부터 물 관리와 병해충 방제, 생육 관리까지 긴 시간 정성과 노력이 필요한 만큼, 황금빛으로 익은 벼를 수확하는 순간은 농업인의 한 해 농사가 결실을 맺는 의미 있는 순간이기도 하다.

'진옥벼'는 생육 기간이 짧은 극조생종으로 수량성이 양호하고 도정수율이 높은 데다 밥맛도 우수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고창의 비옥한 농지에서 생산된 쌀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품질로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첫 수확 현장을 찾은 김성숙 고창군 고수면장은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수확 상황을 살폈다.

김성숙 고수면장은 "유례없이 이어지는 폭염과 농촌의 일손 부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성을 다해 농사를 지어 올해 첫 수확이라는 결실을 일궈낸 농업인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농업인의 땀과 노력이 좋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창에서 생산되는 쌀이 소비자들에게 믿고 찾을 수 있는 품질 좋은 농산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농업인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백덕기 농가 역시 "폭염이 계속되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무사히 첫 수확을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농산물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이번 첫 벼 수확을 시작으로 지역 곳곳에서 본격적인 벼 수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풍년 농사를 위한 현장 농정과 농업인 지원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뜨거운 여름을 견뎌낸 고창 들녘에 황금빛 결실이 시작되면서, 농업인들의 풍년 농사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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