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교과서부터 주민자치 활동까지 '특별한 기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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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교과서부터 주민자치 활동까지 '특별한 기록 여행'

[읍면 잠재력 극대화 시리즈 8-3] 연동면 숨은 명소
미래엔교과서박물관, 교육 발전사 한눈에
마을 자치 발자취 따라 '특별한 경험' 선사
장욱진 화백 기념관 내년 4월 완공 기대감

  • 승인 2026-08-23 09:53
  • 수정 2026-08-23 11:36
  • 신문게재 2026-08-24 7면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세종시 연동면은 전국 유일의 '미래엔교과서박물관'을 통해 개화기부터 현대까지의 방대한 교육 자료와 '월인천강지곡' 실물 등 한국 교육의 역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의 '마을기록문화관'은 주민자치 활동과 옛 학교 기록물을 수집·전시하며 지역 공동체의 가치를 계승하는 참여형 복합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내년 4월 완공 예정인 '장욱진 화백 기념관'이 더해지면 연동면은 교육과 역사, 예술을 아우르는 세종시의 핵심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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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동면 내판리에 위치한 미래엔교과서박물관. (사진=이은지 기자)
세종시 연동면에는 전국 유일의 '교과서 박물관'을 비롯해 주민자치활동의 기록을 담은 '마을기록문화관', 내년 4월 문을 열 '장욱진 화백 기념관'까지 문화·관광 명소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은 대한민국의 교육 문화 발전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미래엔교과서박물관'이다.

연동면 내판리에 위치한 박물관은 공원을 방불케하는 드넓은 녹지 공간을 품고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이 곳은 교과서 전문 출판사 (주)미래엔이 미래의 한국 교육 발전을 책임진다는 소명으로 지난 2003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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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동면 내판리에 위치한 미래엔교과서박물관. (사진=이은지 기자)
교육 관련 자료 17만여 권을 소장하고 있으며, 1980년 말까지 교과서를 제작한 인쇄기와 제본기 등도 전시 중이다.

1층 주 전시장에는 한글관, 교과서의 어제와 오늘, 추억의 교실, 세계교과서, 북한 교과서, 미래 교실, 교과서 제작 과정 등의 코너가 마련돼 있다. 이 곳에서는 서당에서 사용하던 서적부터 개화기, 일제강점기, 미 군정기, 1~7차 교육과정기까지의 교과서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창제 직후 한글 금속활자로 지은 찬불가인 '월인천강지곡'을 실물로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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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동면 내판리에 위치한 미래엔교과서박물관. (사진=이은지 기자)
이외에도 연말까지 김완기 선생 사진전 '정겨웠던 순간들'과 '학교 종이 땡땡땡', '위인들, 교과서 속에 살다!', '동무들아 이리와 나하고 놀자!', '삽화 여행, 교과서를 그리다' 등 특별전이 함께 진행돼 더욱 알찬 관람을 돕는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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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 전국 최초로 개관한 마을기록문화관. (사진=이은지 기자)
세종에 전국 최초로 문을 연 '마을기록문화관'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2019년 개관한 2층 규모 마을기록관은 마을 단위 주민자치 활동 기록시설로 마을회의, 마을계획, 마을소식지와 같은 기록물을 수집·보존·관리·활용·연구를 통해 생생히 기록하고 소중한 가치 계승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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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 전국 최초로 개관한 마을기록문화관. (사진=이은지 기자)
디지털 자료저장소 '다담(多談)'을 통해 마을의 역사·지리·공동체 활동 기록을 온라인으로 열람하고 시민이 직접 기록을 등록·기증할 수 있어 참여형 아카이브로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오프라인 전시·교육·견학과 주민기록 생산 지원을 연계해 주민자치와 기록활동을 확산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2층 주민자치활동 지원 공간에서는 마을소식지와 주민자치 기록을 직접 생산·편집·발간하며 주민들의 기록활동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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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 전국 최초로 개관한 마을기록문화관. (사진=이은지 기자)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기학교, 세종학교' 전시도 방문객 유입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랜 전통을 지닌 연남초, 연동초, 전의초, 전동초, 명동초 등 5개 학교의 기록물을 바탕으로 당시 학생들의 생활상과 세종의 옛 마을 풍경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운영되며, 마을기록문화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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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동면의 장욱진 화백 생가. 기념관 건립 사업은 내년 4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사진=이은지 기자)
여기에 세종시 출신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장욱진 화백의 기념관 건립사업도 내년 4월 완공을 앞둬 연동면의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4973㎡ 부지에 17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생가를 복원하고 전시실, 체험·교육실·수장고 등을 설치한다.
세종=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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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동면의 장욱진 화백 생가. 기념관 건립 사업은 내년 4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사진=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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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교과서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교과서 제작 인쇄기와 제본기 모습. (사진=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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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미래엔교과서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월인천강지곡'. (사진=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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