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폭력예방경남포럼, 진주서 자기방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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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폭력예방경남포럼, 진주서 자기방어 교육

위기 땐 1366 연계, 싸움보다 경계·이탈에 초점

  • 승인 2026-09-09 23:2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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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폭력예방경남포럼 교육<사진=김정식 기자>
젠더폭력예방경남포럼은 지난 8일 진주평거종합사회복지관 분관에서 시민 대상 자기방어 교육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교육에는 사전·현장 신청을 거친 시민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위협에 맞서 싸우는 기술보다 자신의 경계를 알리고 안전하게 벗어나는 방법에 무게를 뒀다.

스쿨오브무브먼트 최하란·정건 대표는 신체 구조와 움직임 원리를 토대로 거리 확보와 이동 방법 등을 지도했다.

자기방어가 개인의 기술이라면 피해자를 지키는 제도도 함께 움직여야 한다.

현행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은 여성폭력 범위에 가정폭력과 성폭력뿐 아니라 스토킹, 교제폭력,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폭력까지 포함한다.

법은 피해자가 상담과 의료·법률·주거 지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지방자치단체에는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책임을 두고 있다.

긴급한 구조나 상담이 필요할 때는 여성긴급전화 1366을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1366은 초기 상담과 긴급피난처를 제공하고 경찰·병원·법률기관 등으로 피해자를 연결한다.

김미경 대표는 "서로의 경계를 인식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며 "폭력으로 맞서는 방식이 아닌 평화롭고 안전한 자기방어가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젠더폭력예방경남포럼은 2019년 창립 이후 회원 참여와 후원으로 인권·존중·평등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자기방어는 주먹을 먼저 배우는 일이 아니다.

위험을 알아차리고 거리를 만들며 도움의 문까지 찾아가는 힘이다.
진주=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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