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시민 사연 드론에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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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시민 사연 드론에 띄운다

글로벌 축제 첫해, 시민 이야기로 확장

  • 승인 2026-09-15 15:26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진주시, 10월 축제 ‘밤하늘의 Pearl’ 개최 참가자 모집
진주시, 10월 축제 '밤하늘의 Pearl' 개최 참가자 모집<사진=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는 진주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오는 10월 10일 진주시민의 날에 열릴 드론 메시지 행사 '밤하늘의 진주' 참가자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가족·연인·친구에게 전하고 싶은 실제 사연과 짧은 메시지를 받아 약 8명을 선정한 뒤 이를 드론 라이트쇼로 구현하는 시민 참여형 콘텐츠다.

무대는 이날 오후 8시께 촉석루 맞은편 남강변 진주남강유등축제 특설무대에 마련되며, 국적과 거주지에 관계없이 진주문화관광재단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시도는 진주 드론쇼의 무게중심을 '도시의 이야기'에서 '시민의 이야기'까지 넓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024년 유등축제에서는 1000대의 드론이 네 차례 밤하늘에 올라 진주대첩과 소망유등, 진주 K-기업가정신 등 지역 이야기를 그려냈다.

올해 진주문화관광재단 사업계획에도 10월 축제 기간 드론 라이트쇼를 세 차례가량 운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축제 위상도 한 단계 달라졌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올해 보령머드축제·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글로벌 축제'로 선정돼 최장 3년간 연 8억 원 지원 대상이 됐다.

앞서 지난해에는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가 선정한 '2025 아시아축제와 야간경제구역'에도 이름을 올려 야간관광 콘텐츠 경쟁력을 넓혀왔다.

드론 메시지는 유등축제가 품어온 '소통'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다.

진주시 기록에 따르면 임진왜란 당시 남강 유등은 군사 신호와 성 안팎의 소통,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수단으로 쓰였으며 이 전통은 2001년 별도 축제로 특화됐다.

과거 남강의 등불이 안부를 전했다면, 올해는 시민의 한마디가 하늘의 빛으로 옮겨간다.
ㅓ진주=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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