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농수산물공사는 2월 19일 공사 상황실에서 수산물 활성화를 위한 공사-강북수(대표이사 양승휘)-하남 황산 초대형 활어 도매상인과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공사 김진수 사장, 강북수산 양승휘 대표이사, 신규허가를 받은 수산 부류 중도매인 7명 등이 참석했으며, 활어류 집하 보관 시설 설치 및 기존 황산 영업장 폐쇄 후 이전 시기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침체됐던 구리농수산물시장 수산부류의 활성화와 수산물 공급의 주도권 확보, 활어의 저렴한 제공, 수산물 경쟁력 확보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공사는 활어류의 대량집하 및 분산을 위한 보관시설의 설치기반을 조성하고, 강상장거래 집하용도의 시설물을 건축해 운영하는 한편 새롭게 중도매인 신분으로 재탄생한 하남 황산 대형 활어 도매상인들의 시설물 설치 완료 후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김진수 공사 사장은 "힘을 합쳐 수산물의 꽃인 활어의 매출향상을 통해 침체돼 있는 수산시장에 힘을 불어넣어 주는 기회로 만들자"며 "수산시장이 활성화되면 제철 활어에 대한 감사할인 이벤트 등 지역사회 환원 행사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하남 황산 대형 활어 도매상인이 신규 중도매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면 지난해 9천억 원을 상회하던 구리도매시장의 거래금액이 올해는 1조 1천억 원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리=김호영 기자 galimto2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