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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지질조사국에 따르면 11일 새벽 12시37분쯤(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서쪽 앞바다 해저 29.1km 지점에서 규모 7.3 강진이 발생했다.
이는 수마트라 반디아체에서 남서쪽으로 423km 떨어진 지점이다.
이번 강진으로 잠을 자던 주민들이 놀라 거리로 쏟아져 나왔으며, 일부 주민들은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을 타고 고지대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나 사망자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지질국이 지진 발생 두시간여만에 쓰나미 경보를 해제했다고 AP가 전했다. 오토바이에 두 아이와 모친을 태우고 피신한 주민 '페라'는 "무섭다"고 AP에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있으며, 아체 지역은 지난 2004년 12월26일 강진과 인도양 쓰나미로 23만명이 사망한 바 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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