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북스와 함께 읽는 책] 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 질문

[백북스와 함께 읽는 책] 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 질문

선대인경제연구소의 오염되지 않은, 일반인 눈높이에 맞춘 경제지식서

  • 승인 2013-04-10 13:59
  • 신문게재 2013-04-11 11면
  • 송윤호 YK경영컨설팅 대표 백북스 상임이사송윤호 YK경영컨설팅 대표 백북스 상임이사
▲송윤호 YK경영컨설팅 대표 백북스 상임이사
▲송윤호 YK경영컨설팅 대표 백북스 상임이사
참 불안한 시대다. 북한에서는 연일 전쟁 가능성을 고조시키는 위협을 하고 있고, 대내외 경제 상황은 새정권이 들어섰음에도 변함없이 불안하기만 하다. 사실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뉴스와 국내 내수 경기 침체, 부동산 시장의 불안 등의 뉴스는 이제 너무 많이 접해서 '뉴스'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만성화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뉴스는 물론이거니와 각종 보고서와 경제 관련 사이트 그리고 정부에서 경제에 관련된 분석 정보를 쏟아내고 있지만 이렇게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경제 분석 및 예측과 관련하여 믿을 만한 정보를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뜬구름 잡는 분석을 하고 있는 정보가 넘치는가 하면 현실과는 동떨어진 통계자료를 인용한 분석들이 경제에 관한 해법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일반인들의 경제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과 불안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줄 수 있는 책이 출간되어 매우 반가웠다.

선대인경제연구소에서 발간한 이 책은 강연, 연구소 게시판, 트위터 등에서 연구소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만을 모아 정리한 책이다. 선대인경제연구소는 재벌과 정부,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오염되지 않는 정직한 정보, 일반 가계의 관점과 눈높이에 맞춘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하며 2012년 7월 출범한 연구소다. 선대인의 시사경제해설, 정남수의 자산시장 해설, 특집이슈리포트 등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고 한국경제 전반과 부동산, 조세재정 등 많은 경제 이슈와 관련해 각종 신문, 방송의 자문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은퇴 시기는 왜 갈수록 빨라지며, 주가는 올라도 내 주식은 왜 자꾸 떨어지는지, 재테크로 과연 부자가 될 수 있는지, 한국의 금융위기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등 실제로 일반인들의 점심시간이나 회식 자리에서 쉽게 이야깃거리가 되는 흔한 주제이면서도 가장 알고 싶어 하는 경제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또한 부동산부터 국민행복연금, 주택연금, 하우스푸어 구제안 등 가계와 직결된 정부정책과 소비자물가, 노후비용 등 대내외적인 경제흐름에 대한 분석을 책 한 권에 담아냈다. 물론 이 책이 우리에게 직면한 모든 경제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에 넘쳐나는 경제 기득권층들로부터 나오는 왜곡된 정보가 아니라 우리가 불안해하고 있는 경제 이슈들과 궁금해했던 질문들의 진솔한 대답으로서 가치가 있는 책이다. 날로 복잡해져만 가는 경제에 대해 문외한이라고 생각했거나 쏟아지는 각종 경제 관련 정보들 사이에서 방향을 잃은 독자라면 이 책이 제시하는 구체적은 근거들을 하나씩 따라가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백북스(100books.kr)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학습독서공동체로 학습독서, 균형독서, 평생학습, 친목의 가치를 추구하는 모임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