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문화] 아기 백일잔치 대신 '한 달 잔치'

  • 다문화신문
  • 아산

[베트남 문화] 아기 백일잔치 대신 '한 달 잔치'

건강한 출산과 탄생 감사 전하는 뜻… 친지·이웃과 음식 나누며 앞날 축복

  • 승인 2015-04-14 14:20
  • 신문게재 2015-04-15 11면
  • 아산=응웬마우쩐 이파 명예기자(베트남)아산=응웬마우쩐 이파 명예기자(베트남)
한국에서는 보통 아기가 100일 되면 집에서 잔치를 한다. 그리고 우리 아기를 사랑해주고 축복해 달라는 의미로 떡을 해 주변사람들에게 돌린다.

베트남에서도 한국의 100일 잔치와 같은 의미로 한 달 잔치를 한다. 한 달 잔치의 의미는 하늘에서 아기를 만드는 열두 명의 천사에게 엄마와 아기를 건강하게 해주어서, 또 아이를 잘 낳게 해 주어서 감사를 전하자는 뜻이 담겨있다.

그리고 조상들에게 처음으로 새 생명이 나왔음을 알리는 의미도 포함됐다. 이날 아기의 정식 이름을 조상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아이를 잘 지켜 달라는 뜻에서 파티를 연다. 잔치를 준비할 때 잔칫상에 올라가는 음식뿐만 아니라 손님들이 먹는 음식도 같이 준비한다. 친척들과 동네 사람들이 모두 참석해 같이 음식을 나누며 아기가 잘 자랄 수 있도록 관심과 보호를 부탁한다.

잔칫상에 올라오는 음식으로는 단팥죽, 닭, 꽃 등이 있다. 단팥죽은 열두그릇에 담아서 상에 올린다. 축하 오는 손님들이 한국의 100일처럼 옷, 돈, 금반지를 선물로 준다. 하지만 보통 베트남에서는 24K 금반지보다 18K 팔찌, 목걸이, 반지를 선물한다. 한국의 100일과 베트남의 한 달 잔치가 조금씩 방식은 다르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은 똑 같다.

아산=응웬마우쩐 이파 명예기자(베트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3.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4.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5.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1.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2.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3.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4.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5. [월요논단] 대전.세종.충남, 문체부 지원사업 수주율 조사해야

헤드라인 뉴스


중앙통제에 가동시간 제한까지… 학교 냉난방 가동체계 제각각

중앙통제에 가동시간 제한까지… 학교 냉난방 가동체계 제각각

대전 학교 절반 이상이 냉난방기 가동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에 따라 학생과 교사의 수업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면서 충분한 냉난방이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대전교사노조가 8일 발표한 학교 냉난방기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대전 109개 학교(병설유치원 포함 초등학교 74개 학교·특수학교 포함 중고등학교 35개 학교) 중 여름과 겨울 냉난방기 운영을 완전 자율로 가동하는 학교는 각각 43·31개 학교에 그쳐 절반 이상이 자유로운 냉난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의 냉난방 가동 시스템은 학교장이 학..

이 대통령 “정부와 공공기관, 지방정부 비정규직 적정 임금 줘야”
이 대통령 “정부와 공공기관, 지방정부 비정규직 적정 임금 줘야”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일용직과 비정규직 최저임금 지급을 예로 들며 “정부와 공공기관, 지방정부 할 것 없이 최저임금만 주느냐”며 개선을 주문했다.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으려 11개월 15일만 고용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으려고 1년 11개월만 고용하는 문제도 마찬가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저임금이란 '이 이하로는 절대로 주면 안 된다'는 금지선인데, 왜 정부, 공공기관, 지방정부 할 것 없이 최저임금만 주느냐"고 말했다. 이어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저로 임금을 주고 이익을 최대화하겠다..

이장우 "충청, 3대 광역축으로…" 대전충남 통합 청사진 제시
이장우 "충청, 3대 광역축으로…" 대전충남 통합 청사진 제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3대 광역축 기반 충청권 통합 발전 구상'과 '도시 인프라 기반시설 통합 시너지', '연구·의료 산업 확대'등 대전·충남 통합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수도권 1극 체제는 지방 인구 감소와 산업 공동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며"대전·충남 통합 등의 광역권 단위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국가 전체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천안에서 충남도민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저는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의 입장에서 충남·대전을 모범적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