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화되는 드론 위협… 육군 32사단, 국가중요시설 방어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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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화되는 드론 위협… 육군 32사단, 국가중요시설 방어훈련

  • 승인 2026-08-19 17:50
  • 신문게재 2026-08-20 2면
  • 이혜린 기자이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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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육군 32사단 대드론 방어 훈련에서 32사단 지역합동조사정보팀이 경찰과 함께 드론운용자를 검거해 대공혐의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32보병사단 제공)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이란 간 호르무즈해협 갈등 등에서 무인기의 위협이 갈수록 고도화되는 가운데, 육군 제32보병사단이 국가중요시설을 대상으로 대드론 방어체계 운용개념 정립과 통합 대응능력 강화에 나섰다.

육군 제32보병사단은 19일 2026년 UFS/TIGER 연합연습의 일환으로 충남 보령 고정산업단지 일대에서 '국가중요시설 대드론 방어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32사단 독수리여단을 비롯해 보령화력발전소, 신보령화력발전소, LNG터미널, 보령경찰서, 보령해양경찰서, 보령시청 등 민·관·군·경 7개 기관에서 18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고도화·다양화되는 무인기 위협에 대응해 시설장 중심의 대드론작전 수행체계를 숙달하고 드론을 활용한 테러 등에 대비한 민·관·군·경 통합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대드론 방어체계 구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은 다방향·다수 드론 침투와 고정익 무인기 침투 등 실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상정해 진행됐다. 참가 기관들은 상황 발생에 따른 전파와 대응 절차를 숙달하고 기관별 임무와 협조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고속·장거리 침투가 가능한 고정익 무인기에 대한 대응훈련을 통해 탐지부터 상황 전파, 대응에 이르는 대드론 작전 수행절차를 집중적으로 숙달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국가중요시설별 특성을 고려한 방호체계 구축 방안과 통합방위작전 수행을 위한 기관별 임무·역할 등을 놓고 논의가 이어졌다.

오준환 32사단 독수리여단 2대대장은 "현대전의 양상을 바꾸고 있는 드론 위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상황에 통합방위 요소들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미래 전장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과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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