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해양수산 육성' 34조 투입… 道 2030 서해비전 제시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해양수산 육성' 34조 투입… 道 2030 서해비전 제시

생태복원·레저인프라 구축 등 6대 추진전략 98개 사업 담아 시·군별 특화전략도 본격화

  • 승인 2015-12-15 18:04
  • 신문게재 2015-12-16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서해에 2030년까지 모두 34조원이 투입돼 연안생태복원, 해양레저 인프라 구축, 해양신산업 육성 등이 추진된다. 또 환황해권 교통망 구축, 국가기관 유치 등도 병행되며 서해를 낀 시군별 특화전략도 시동을 건다.

충남도는 1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안희정 지사와 김기영 도의회 의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해양수산비전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 ▲풍요와 역동의 바다 ▲세계를 향한 교류의 바다 등 3대 목표, 6대 추진전략, 98개 사업으로 구성했다.

추진전략별 사업으로는 '깨끗한 바다'는 자연친화적 연안환경 복원, 해양재해·재난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4개 분야에서 연안하구 정밀조사 및 생태 복원, 서해안 연안 환경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14개 사업을 제시했다.

'즐거운 바다' 분야는 원산도 테마랜드와 안면도 관광지 개발 등 관광 랜드마크 조성, 서해안권 해양레저 거점조성 등 6개 분야 25개 사업, '살기 좋은 어촌·어항'은 수산자원 회복·증대, 수산경쟁력 강화 등 7개 분야 27개 사업을 담았다.

'해양 신산업 육성'은 해양 헬스케어 산업육성과 해양수산 IOT 클러스터 조성 등 3개 분야 11개 사업, '세계를 향한 항만 물류의 중심' 전략은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리나항만 개발 등 4개 분야 12개 사업을 내놨다.

'해양수산 메카'는 교통망 정비 등 3개 분야에서 서해안 광역 교통망 구축,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분원 유치 등 9개 사업으로 나뉜다.

도는 이 가운데 먼저 추진 할 대표과제인 '골든오션 프로그램'으로 서해 연안 환경 클린 프로젝트 등 6대 프로젝트 24개 사업을 제시했다.

바다를 낀 7개 시·군의 맞춤형 전략도 추진된다. ▲보령시 글로벌휴양도시 ▲아산시 녹색 첨단도시 ▲서산시 서해관문 도시 ▲당진시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 ▲서천군 생태도시 ▲홍성군 서해안시대 중심도시 ▲태안군 아름다운 휴양도시 등이다.

도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을 모두 34조 5823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17년까지 단기적으로 6조 6041억 원, 2018~2020년 중기 16조 5272억 원, 2021~2030년 장기 11조 4510억 원 등이 투입된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발전계획은 아시아 경제권 급부상, 기후변화에 따른 바다 오염, 수산물 소비 증대, 관광시장 확대, 해양 신산업 확장 등 급변하는 해양 환경에 대비하는 지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해양부와 도, 시·군 등이 참여하는 전략회의를 통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