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서남부스포츠타운 그린벨트 해제 재도전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내년 서남부스포츠타운 그린벨트 해제 재도전

국토부 요청 9건 보완 가능해… 1월 재신청 계획

  • 승인 2015-12-15 18:04
  • 신문게재 2015-12-16 1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속보>=대전시가 내년 1월 서남부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재도전한다. <본보 11월 19일자 1면 보도>

시는 국토교통부가 보완을 요구한 사항이 충분히 보완 가능한 만큼 내년 1월 재도전을 시작으로, 늦어도 상반기까지 그린벨트를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대전시가 10월 27일 신청한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1단계 사업예정지(59만7000㎡)에 대해 총 9건을 보완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용역업체에 이달 말까지 국토부가 요구한 사항에 대한 조치계획 마련을 요청한 상태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내부검토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그린벨트 해제를 재신청할 계획이다.

국토부가 보완 요구한 사항은 ▲지방의회 의견 미청취에 따른 관련 절차 이행 ▲전국체전, 국제체육행사 관련 구체적인 유치계획 등 스포츠타운 조성 당위성 보완 ▲문체부의 국비지원 계획, 행자부 중앙투자심사통과, 한화이글스와 공동투자협약서 제출 등 재원조달계획 보완 ▲향후 이용수요를 고려한 대전시 내 개발 가능지의 조사ㆍ분석 등을 통해 해당 입지의 불가피성, 사업추진 타당성, 면적의 적정성 등 보완제시 등이다.

또 ▲도시간 연담화 방지를 위해 보전해야될 지역인지 검토 ▲우량농지는 농림부와 협의된 경우에만 GB해제대상지역에 포함되는 만큼 이 외 1~2등급지는 사업구역에서 제척하거나 원형보전하는 방안 검토 ▲지구계를 구체적으로 재검토해 관통대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검토 ▲전략환경영향평가(본안) 첨부 ▲사업부지로부터 반경 10㎞ 이내 대전시의 훼손지 현황 및 반경 5㎞ 이내 인접 시·군의 훼손지 현황 검토 작성 등 9건이다.

시는 국토부가 요청한 9건에 대해 모두 보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우선 지방의회 의견 미청취 건은 2013년 10월 1일 제21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견청취를 완료해 보완 필요가 없고, 사업 당위성은 시 차원의 전국ㆍ국제체육행사 유치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재원조달계획의 경우 행자부 중앙투자심 등 행정절차는 그린벨트 해제 이후 진행될 사항이며, 한화이글스와의 공동투자협약서 또한 이미 관련 공문을 주고 받은 상태다.
 
향후 이용수요를 고려한 조사 분석, 도시간 연담화 방지, 훼손지 현황 검토 건은 지난 10월 국토부에 제출한 그린벨트해제 신청서에 수록된 사항이지만 추가로 보완할 계획이다.
 
우량농지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1일 농림부와 구두협의(긍정적 회신계획 답변)를 완료했으며, 지구계 설정 재검토는 관통필지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당위성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본안) 첨부는 국토부 협의 진행에 맞게 추후 추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에 이어 밑그림을 그려 놓지 않으면 해당 부지가 다른 용도로 개발될 가능성도 있다”며 “그렇게 되면 적당한 부지를 찾는데만 또 시간을 낭비해야 한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해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